[자취꿀팁] '동장군이 찾아온다' 방한용품으로 자취방 겨울 대비하기
[자취꿀팁] '동장군이 찾아온다' 방한용품으로 자취방 겨울 대비하기
  • 김다솜
  • 승인 2022.10.28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ettyimagesbank
ⓒgettyimagesbank

어느새 겨울이 성큼 찾아왔다. 추위에 대비해 자취방에도 변화가 필요할 때다. 특히나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가스요금 폭탄을 맞고 싶지 않다면 더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침구다. 한파에도 편안한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겨울용 이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겨울이불을 고를 때는 이불솜과 커버가 하나로 누벼진 차렵이불이나 이불솜에 커버를 씌우는 형태 중 어떤 것을 고를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차렵이불의 대표적인 겨울 이불 소재로는 극세사가 꼽힌다. 이불 겉면이 부들부들한 퍼(fur) 형태로 가공돼 있어 보온성이 좋고 피부에 닿는 느낌도 부드럽다. 폴리에스터 재질로 물 세탁이 가능하다는 것도 극세사의 장점이다. 하지만 정전기가 잘 일어나고 먼지가 잘 붙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불커버를 씌우는 형태를 골랐다면 이불의 충전재를 선택해야 한다. 겨울용 충전재로는 ▲구스 ▲울(양모) ▲폴리솜 등이 꼽힌다. 구스는 보온성이 높고 가벼운 데다 푹신하지만 세탁을 할수록 보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울은 구스보다는 무겁지만 열 보존이 잘 되고 통기성이 좋다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구스와 마찬가지로 세탁할수록 보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2~3년에 한 번씩만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폴리솜은 보온성은 세 가지 중 제일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구스나 울보다는 관리 난이도가 낮다. 

더 따뜻한 잠자리를 위해서는 전기매트를 구매하면 좋다. 전기매트는 전기장판, 온수매트, 탄소(카본)매트 등으로 나뉘는데 본인의 경제상황과 취향 등에 따라 고르면 된다. 

창문 틈사이로 들어오는 외풍 때문에 공기가 차가운 것이 걱정이라면 외풍 차단을 위한 약간의 시공이 필요하다. 우레탄 문풍지는 샷시나 창문 아래, 옆, 윗부분 등을 막아 외풍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문풍지를 붙이기 전 창틀의 먼지를 닦아내고 물기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창문과 창틀 사이 생기는 빈틈을 방지하려면 풍지판을 구매하자. 접착제로 부착하는 방식과 피스화 함께 설치하는 방식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풍지판을 설치하면 날벌레 등의 유입도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부착식, 설치식이 부담스럽다면 창틀의 틈새에 끼워두는 창문 틈막이를 이용해보자. 겨울철 사용 후 제거하더라도 접착제 등의 흠이 남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창문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 후 에어캡(뽁뽁이)을 붙이면 창문 전체에 단열 효과를 줄 수 있다. 

외벽을 타고 들어오는 한기 등으로 인해 자는 도중 코가 시리다면 난방텐트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피로 인해 좁은 공간에 두고 사용하기엔 다소 부담스럽다는 게 단점이지만 따뜻한 잠자리를 보장한다. 

건조한 겨울철엔 가습기를 두고 습기를 조절하는 것도 집안 온도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겨울철엔 맨바닥보다는 카페트, 러그 등을 깔아두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자 한다면 보온기능이 들어간 컵을 구매해두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