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도 동참하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도 동참하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
  • 이수현
  • 승인 2023.02.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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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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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도 올해 물가 안정에 앞장선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대형마트 업계는 새해부터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이에 편의점 역시 물가 방어에 동참하며 각종 할인 행사를 열고 초저가 상품 판매에 나섰다.

우선 대형마트 이마트는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신선·가공·생활용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더 리미티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차로는 신선식품 15개, 가공식품 27개, 일상용품 6개 등 총 48개 상품을 3월 말까지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기존 제품의 생산에서 판매까지 프로세스를 세분화한 후 각 단계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원가를 낮춰가고 있다. 생산 단계에서 불필요한 포장재를 없애거나 수입 상품의 경우 수입처를 다변화해 더 낮은 가격에 상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대표 직속으로 구성된 ‘물가안정 TF팀’ 신설과 함께 생활필수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할인한다. 2월 한 달간 1등급 한우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가공식품과 비식품은 평소의 5배 수준으로 매입해 순차 공급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일상용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개당 50% 할인한다.

특히 카테고리별로 매출 상위 30%인 생필품 500여개와 인기 상품은 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가격을 집중 관리하고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품목은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대응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올해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물가 안정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50개 핵심상품을 매주 선정해 최저가로 제공한다.

이에 '편의점 또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한 계획에 동참한다.

이마트24는 단순 할인전 뿐 아니라 구매 금액을 모바일 금액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해 체감 물가 낮추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 2월 한 달간 모바일앱 내 ‘예약픽업’을 통해 밀키트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1만원 할인 금액권을 증정한다.

이마트24는 28일까지 마가렛트, 빠다코코낫, ABC초코쿠키 등 대용량 인기 쿠키·크래커 상품 7종을 한 번에 1만원 이상 구매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금액권(1만원)을 제공한다.

편의점 CU는 2021년 출시한 최저가 콘셉트의 PB(자체 브랜드) ‘득템 시리즈’를 확대한다. 물가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한 해 CU 득템 시리즈 매출은 전년에 비해 8.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3배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CU는 김치, 라면, 계란, 티슈 등 고객들의 구매 수요가 높은 다양한 상품을 절반 수준 가격에 선보이는 득템 시리즈를 운영 중인데 이달 20번째 상품 ‘볶음 김치 득템(2500원)’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CU에서 판매하는 다른 소포장 볶음 김치 상품보다 30% 저렴하다.

GS25는 극가성비를 앞세운 '김혜자 도시락'을 6년 만에 재출시한다. GS25는 고물가 현상 속 가성비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자 2월 중순 새로운 버전의 '김혜자 도시락'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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