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워케이션’ 관련 상품 한눈에 보기
지자체 ‘워케이션’ 관련 상품 한눈에 보기
  • 이수현
  • 승인 2023.03.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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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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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크게 일어나면서 ‘워케이션’을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변화했다. 이에 맞춰, 최근에는 다양한 지방 지자체에서 워케이션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따뜻해진 날씨에 맞춰 워케이션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자체에서 계획한 워케이션 상품으로 지원도 받으면서 일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산시 워케이션 프로그램 제1기 참가팀 모집

ⓒ서산시

자연 속에서 일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서산시에서 최근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2023년 서산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및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주목해보자.

해당 프로그램은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되는데, 선정팀에 최소 2박에서 최대 6박까지 머무는 동안 ▲숙박비(팀별 1박에 6만 원) ▲체험비(1인당 2만 원) ▲식비(1인당 2만 4천 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1기에 모집하는 팀은 15개 팀으로, 팀당 인원은 4명 이내이다.

선정된 참가팀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여행을 완료해야 하고, 자신의 SNS에 여행 후기를 게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형태이다.

프로그램은 서산시 외 거주지를 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참여자의 경우 보호자를 동반한 만 18세 미만의 자녀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서와 자세한 내용은 서산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용 전화 문의처에 연락하면 되며, 신청은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강원도로 떠나고 싶다면, ‘강원 워케이션’

바다를 보며 일하고 싶은 이들에겐 강원도에서 진행하는 워케이션 상품을 추천한다.

강원도는 202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평창과 고성에서 공식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는데, 당시 참가자 29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7%가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답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에 강원도는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7개 기업과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고, 지난해 5개 시군에서 운영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올해는 8개 시군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최근 출시된 ‘강원 워케이션 특화상품 기획전’ 같은 경우에는 투어비스, 프리비아를 시작으로 21일 웹투어, 28일 여기어때 및 국내 유수기업 복지몰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해당 상품 외에도 강원도에서 워케이션을 진행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강원 웨케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크게 태백/삼척 워케이션, 영원/양양 워케이션으로 나눠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고 현재는 9월부터 11월 사이에 체크인할 수 있는 태백/삼척 워케이션 상품이 모집 진행 중이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기 위해선 4대 보험에 가입된 근로자나 전문직 프리랜서, 특수 고용직 종사자분들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서울산업진흥원 참가자의 경우 서울산업진흥원의 참가자격을 사전 승인받은 중소기업의 임직원에 한하여 참여 가능하다.

개인 참가비는 1인 28만 원으로 진행되며 숙박 3박, 지역관광상품 2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지역관광상품은 직접 원하는 상품으로 선택 가능하다.

워케이션 상품을 준비 중인 지자체

이 외에도 지금 당장 신청자를 모집하진 않지만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준비 중인 지자체도 많다.

경주시의 경우 올해 경상북도와 함께 '문무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에 거점을 만들어 내륙과 해양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또한 지난달 문을 연 관광기업센터에 60평 규모 공유사무실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갑작스레 발생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관광지인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공유사무실 20개소, 숙박시설 50개소, 카페 100개소를 확보하고 휴가지 원격근무 관광상품을 지속해서 발굴해 기업고객 1천 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에서는 오는 4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한 충남형 워케이션 진행 준비가 한창이다. 다양한 형태의 숙소와 지역 내 기존 자원을 활용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이번 참가자들의 선호도 파악 및 의견 수렴 등 과정을 거쳐 충남형 워케이션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보령시와 부여군, 태안군 등 4개 시·군을 시범 운영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2024년에는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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