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디렉토리북’ 참고하세요 
워케이션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디렉토리북’ 참고하세요 
  • 김다솜
  • 승인 2022.12.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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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문체부
ⓒ한국관광공사·문체부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ation)이 새로운 근무형태이자 관광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공공 및 민간 차원에서 다양한 워케이션 프로그램 및 상품을 운영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1월 기준으로 실시한 워케이션 시설 현황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워케이션 시설 디렉토리북을 제작했다. 다양한 워케이션 상품 및 프로그램을 소개해 워케이션에 관심있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디렉토리북에서는 워케이션 시설을 ▲워케이션 특화시설 ▲스테이형 워케이션 시설 ▲호텔&리조트형 워케이션 시설 ▲공공형 워케이션 시설 등 4가지로 유형을 구분해 각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워케이션 특화시설은 말 그대로 워케이션 상품 및 프로그램 운영을 목적으로 조성, 워케이션 전용 공간이 구축돼 있는 시설을 가리킨다. 스테이형워케이션 시설은 청년마을 및 로컬크리에이터 등의 운영주체가 소규모 스테이 시설과 공유업무공간을 구축 또는 활용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시설이다. 

호텔&리조트형 워케이션 시설은 호텔&리조트 가운데 상시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인프라와 워케이션에 대한 이해가 높은 시설을, 공공형워케이션 시설은 워케이션이 가능한 숙박시설과 공유업무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시설을 의미한다. 

워케이션 특화 시설로는 총 9개소가 소개됐다. 이중 강원 양양군에 위치한 ‘데스커 워케이션’은 워크&라이프스타일 가구 브랜드 데스커가 조성한 시설로, 올해 ‘워크 온 더 비치’를 테마로 한 워케이션 캠페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주 ‘질그랭이 거점센터’는 세화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공간으로 해녀 투어 등을 비롯한 로컬투어 체험과 세화 바다를 바라보며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전남 곡성군의 ‘러스틱 타운’에서는 한옥에서의 워케이션 체험이 가능하다. 

스테이형 워케이션 시설은 9개소가 실렸다. 이중 전남 목포시의 ‘괜찮아 마을’은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노마드 청년들을 위한 교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제1호 청년마을로 코워킹 스페이스와 공유 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충남 서천군의 ‘삶기술학교’는 지난 2020년 청년마을로 선정된 이후 지역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커뮤니티호텔H, 한산디지털노마드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디지털노마드센터는 올해 9월부터 정식운영을 시작, 커뮤니티호텔과 연계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호텔&리조트형 워케이션 시설은 총 23개소로 가장 많다. ‘골든튤립 호텔 남강’은 경상남도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1인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패키지 등을 판매 중이다. 다만 개인 투숙객을 위한 공유업무공간은 운영되지 않는다. 

경기 광명시의 ‘라까사 호텔 광명’은 건물 5층에 대규모 업무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업무와 비즈니스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숙박 고객에게 공유업무공간과 회의실 이용 권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 ‘시프트도어 레지던스’는 세탁기, 인덕션 등 장기투숙에 필요한 전자제품과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객실 내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무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공공형 워케이션 시설로는 ▲가야산 생태탐방원 ▲내장산 생태탐방원 ▲한려해상 생태탐방원 등 3곳이 소개됐다. 세 곳 모두 올해 워케이션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중 한려해상 생태탐방원은 국내 생태탐방원 중 유일하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워케이션 시설 디렉토리북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알림마당 또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등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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