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보장 줄어드는 운전자보험, 자동차보험과 다른가?
7월부터 보장 줄어드는 운전자보험, 자동차보험과 다른가?
  • 이수현
  • 승인 2023.06.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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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보험 체크 포인트 3가지
ⓒ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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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우리나라 자동자보험 가입자 5명 중 1명꼴로 운전자보험 보장이 줄어든다. 여기서 말하는 운전자보험과 자동차보험 차이는 무엇이며,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 보험일까? 1인 가구의 현명한 보험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손해보험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들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 비용 담보에 대해 자기부담금 최대 20%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운전자 5명 중 1명 꼴로 가입할 정도로 운전자보험 시장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과당 경쟁 및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보험업계에 요구한 결과이다.

이번 조치로 보험 소비자 입장에서 운전자보험의 보장은 이전보다 축소되고 금전적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존 운전자보험 가입자가 변호사선임비용 특약으로 100만원을 보장받았다면 7월부터는 80만원은 손해보험사가 나머지 20만원은 운전자가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과 달리 필수 가입 보험 상품은 아니다.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 발생할 경우 자동차보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형사적 책임까지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가입자 필요에 따라 특약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어 상품별 보험료도 차이도 큰 편이다.

이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보장 내용은 크게 3가지이다. 교통사고처리지원금과 벌금 그리고 변호사 선임비용 보장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필수 가입 보험이 아님에도 최근 법 개정으로 교통사고에 대한 형사처벌 위험이 확대되면서 신계약 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손해보험협회 기준 지난해 운전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493만 건으로 집계, 단일 보험 종류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과 어떤 차이 있나?
상황별 필요한 경우

반면, 자동차보험은 교통사고 시 상대방을 처리해주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으로 운전자라면 필수로 들어야 하는 보험에 속하며 1년에 한번 갱신이 필요하다.

자동자보험 가입 시에도 운전자를 위한 보장 내용을 특약 넣을 수 있지만, 그 보장범위가 운전자보험에 비해 작은 편이다.

만약 매일 차로 출퇴근하는 1인가구라면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 2가지 모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개인 차는 있지만 불규칙적으로 운전하고 있다면, 매달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는 내는 후불 자동차보험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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