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 방법과 이용 방법은?

나홀로 국내 여행 계획 중 여행 경비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간단한 발급 방법을 통해 총 11개 지역에서 국내 여행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발급 방법과 이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진행한 ‘2022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 다녀오지 않은 이유로 ‘여행 경비 부족’을 꼽은 응답이 12.1% 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여행 경비가 부담스러워 여행을 미루고 있다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발급 시 운영 지역에 한 해 관광지 입장권을 비롯해 숙박·식음·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 및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 2개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 올해는 그 지역이 추가되어 총 11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강원 평창 ▲충북 옥천에 이어, ▲부산 영도 ▲인천 강화 ▲강원 정선 ▲충북 단양 ▲충남 태안 ▲전북 고창 ▲전남 신안 ▲경북 고령 ▲경남 거창 등 9개 지자체가 추가되었다.
시범 사업 결과,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7개월 만에 발급자 수가 2개 지역 정주 인구의 65%에 해당하는 5만8000여 명에 달했다. 실제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할인 혜택을 받은 건수는 발급자의 22%인 1만2870건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어떤 혜택 받을 수 있나?
11개 지역의 할인 혜택을 합치면 총 200여건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강원 평창군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30% ▲충북 옥천군 전통문화체험관 숙박 30% ▲부산 영도구 소재 4개 호텔 최대 20% ▲인천 강화군 엘리야 리조트 주중 숙박 10% △▲강원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워터파크·스키렌탈·곤돌라 30~50% ▲충북 단양군 다누리 아쿠아리움 주중 50% ▲전북 고창군 석정온천휴스파 25% ▲전남 신안군 엘도라도 리조트 20~60% ▲경북 고령군 대가야 생활촌 입장료 50% 등 할인과 ▲경남 거창군 관광택시 연간 1회 무료 등이다.
구체적인 지역별 할인 혜택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주요 축제 일정이 포함된 지역별 방문 팁도 확인 가능하다.
신청 방법과 사용 방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 신청이 가능하고 방법 또한 간단하다. 로그인 및 본인 인증 후 현재 거주지 선택과 발급받고 싶은 지역을 선택하면 발급이 완료된다.
발급받은 주민증을 통해서도 구체적인 혜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미리 발급 받지 않아도 11개 지역을 방문, 할인 제공 시설·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대한민국구석구석’ 앱을 다운받아 회원으로 가입해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할인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또 숙박 등과 같이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라면 전화 예약 등을 통해 ‘디지털관광주민증 소지자’임을 밝혀 할인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