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벌레 퇴치 간절하다면? 주민센터 무료 보급 'em 발효액' 활용해보기
1인 가구, 벌레 퇴치 간절하다면? 주민센터 무료 보급 'em 발효액' 활용해보기
  • 이수현
  • 승인 2023.06.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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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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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이 다가오면서 날벌레, 모기 등이 자취방에 조금씩 출몰하기 시작했다. 1인가구 자취생활에 큰 골칫거리인 벌레,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쾌적한 자취방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지역별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보급하고 있는 ‘em 발효액’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주민센터 무료 보급 ‘em 발효액’,
특히 어떤 점이 좋을까?

EM (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미생물군’이라는 뜻으로, 사람과 환경에 유익한 효모균∙ 유산균 등을 조합하여 배양한 용액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미생물들이 유용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발효한 것이 ‘em 발효액’이다.

벌레 퇴치와 악취 제거, 산화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사용 방법도 쉽고 간단해 일반 가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용된다. 발효액을 물과 희석하면 천연세제로 사용할 수 있으며, 화초 병충해 방지, 주방 및 화장실 악취제거, 과일이나 그릇 세척, 세탁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하게 활용되는 만큼 일부 주민센터에서는 해당 발효액을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유용미생물 발효액 배양 공급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보급 받을 수 있고, 이때 개인 빈 용기를 지참해야 한다. 1인당 2L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현재 강동구청, 금천구, 광명시, 인천 서구 등 주민센터에 ‘em 발효액 보급기’가 설치되어 있다. 다만, 주민센터별 수령 가능 여부와 수령 가능 시간 등에 차이가 있어 방문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em발효액,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만능’이라고 불리는em 발효액인 만큼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여름철 벌레 퇴치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여름철 모기 퇴치제를 찾고 있다면 em 발효액을 계피 물과 섞어 이용해볼 수 있다. em발효액과 계피 우린 물을 3:7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넣고 방충망, 창틀에 뿌려 천연 모기 기피제로 사용해보자.

또 악취와 초파리 같은 벌레가 잘 생기는 어둡고 습한 자취방 곳곳에도 이용할 수 있다.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통, 분리수거 쓰레기통 주변으로 초파리가 자주 꼬인다면, 물에 500배 희석한 em 발효액을 악취가 나는 주변 위주로 뿌려두자. 다만, 초파리가 생기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뿌려줘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싱크대 및 화장실 배수구에 이용할 때는 종이컵 반 컵 정도의 em 발효액을 부어준다. 이 후 1~2시간 후 물로 흘려 보내주면 된다.

여름철엔 심신안정을 위해 구매한 화분에서도 벌레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물에 가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효액은 500배에서 최대 1000배까지 물에 희석해 흙과 뿌리 중심으로 뿌려준다. 화분에 생기는 벌레 고민도 해결 가능하다.

이 외에도 세탁 및 기름때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세탁에 이용할 때는 기존 세제량은 2/3으로 줄이고 발효액을 종이컵 한 컵 정도 넣은 물에 2~3시간 담가 놓은 후 세탁한다.

주민센터에서 받아온 em 발효액의 최대 사용 기간은 2개월이며, 물에 희석한 발효액은 24시간 이내에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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