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투명 페트병, 쓰레기통 대신 "여기"..‘원더플 캠페인’ 경험해보니
[솔직체험기] 투명 페트병, 쓰레기통 대신 "여기"..‘원더플 캠페인’ 경험해보니
  • 이수현
  • 승인 2023.07.31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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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는 오랫동안 언급되어온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는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많다.

이럴 때 내가 사용한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유용한 물건으로 재활용된다면 죄책감을 조금 덜 수 있다. 이런 과정을 쉽고 재밌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일상 속에서 사용된 음료 페트병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돌아오는 ‘보틀투보틀’ 순환경제를 경험할 수 있는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이하 ‘원더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시즌4까지 진행되고 있는 원더플 캠페인은 사용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함으로써 소중한 자원인 투명 음료 페트병이 재활용으로 순환될 수 있도록 돕는 소비자 동참형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 참가자들이 모은 음료 페트병을 식품용기에 사용가능한 재생 페트 원료로 재탄생된다.

캠페인 참여 과정은?

캠페인 참여 및 미션 완수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캠페인 참여자로 당첨되면 문 앞으로 배달된 제로 웨이스트 박스가 배달된다. 배달된 박스를 직접 조립해 그 안에 사용한 투명 페트병을 담아 회수 신청을 하면 된다. 회수는 무료로 진행된다.

단, 제로 웨이스트 박스에 투명 페트병을 넣을 때는 ‘무색페트’ 표시가 된 투명 음료 페트병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깨끗하게 세척 후 라벨지는 제거해야 한다.

조립한 제로 웨이스트 박스와 분리수거 한 투명 페트병 ⓒ데일리팝

필자의 경우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어 투명 페트병이 많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밖에서 사용한 페트병까지 합치니 일주일동안 약 6개의 페트병을 사용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페트병을 사용하고 있었고, 평소 의식하지 않고 사용했을 때는 느끼지 못할 부분이었다. 그래도 페트병이 재활용된다고 생각하니 죄책감을 어느정도 덜 수 있었다. 

동봉된 라벨제거기 ⓒ데일리팝
라벨제거기 ⓒ데일리팝

 

사용한 페트병 모두 라벨제거기를 이용해 라벨을 제거하고 깨끗이 세척 후 압착해 제로 웨이스트 박스에 넣어주었다. 개인이 해야 할 일은 '제대로 분리수거하기'가 전부라고 봐도 무방했다. 

한편, 원더플 캠페인 시즌4의 2회차 신청은 7월 30일까지 진행되며 3회차 신청은 8월에 시작된다.

2회차 참여자들의 박스 수령은 8월 2일부터 발송되고, 제로 웨이스트 박스 수거 신청 기간은 8월 7일부터 9월 20일까지이다.

미션을 끝까지 완수한 참가자들에게 올해 한국 코카콜라의 첫 재생페트(r-PET)로 출시된 코카콜라 1.25ℓ 및 코카콜라 제로1.25ℓ와 폐데님 원단을 재활용한 코카콜라 캠핑 앞치마 등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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