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지금까지 분리수거 해왔다면 ‘분리배출’ 해보기
1인 가구, 지금까지 분리수거 해왔다면 ‘분리배출’ 해보기
  • 이수현
  • 승인 2023.08.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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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하다 보면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나온다는 사실에 놀랄 때가 있다. 매일 나오는 쓰레기를 보며 죄책감이 들 수 있지만, ‘분리배출’만 잘 해도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자취 생활에서 나올 수 있는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법에 대해 알아보자.

ⓒ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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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분리해서 버리는 행위를 ‘분리배출’ 혹은 ‘분리수거’라고 부른다. 분리배출과 분리수거는 모두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한 버려지는 과정에서 차이가 있다.

분리배출은 개인이 폐기물을 분리수거해 수거 차량이 가져갈 수 있도록 정해진 집합 장소에 놓아두는 것을 말하는 반면, 분리수거는 폐기물을 전문적인 시설에서 처리하기 위해 거두어가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개인 단위에서 쓰레기를 재활용될 수 있게 버리는 행위는 ‘분리배출’이다.

하지만 분리배출된 폐기물이 모두 다시 사용되진 않는다. 그 이유는 제대로 분리배출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분리배출’이 중요하다.

분리배출의 핵심은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다” 4가지다.

자취 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많이 나오는 투명페트병은 분리배출 핵심 4가지에 맞춰 버려주면 되는데, 라벨은 반드시 제거하고 납작하게 만든 후 뚜껑을 닫아 일반 플라스틱과 구분하여 배출해줘야 한다.

택배 상자는 테이프와 송장스티커 완전 제거 후 상자를 펼쳐 분리배출해준다.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난 후 나오는 포장 용기는 내용물 비우고 이물질 묻지 않으면 분리배출, 이물질 묻은 경우에는 종량제에 담아 버려준다. 비닐 코팅된 포장박스 또한 재활용 어려워 마찬가지로 종량제로 배출해준다.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사료화 및 퇴비화 공정 등을 통해 재활용되거나 자동차 연료 등의 에너지로 재활용된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로 보이지만 아닌 것들이 있어 버릴 때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면 안 되는 물질로는 뼈, 껍질(계란껍질), 채소류(양파껍질, 고추씨, 쪽파 등의 뿌리), 견과류나 과일의 딱딱한 껍질(호두, 밤 등), 과일의 씨앗(봉숭아, 감 등), 염도 높은 음식(쌈장, 된장, 고추장 등)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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