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할 수 있는 환경보호 재테크, 어떤 것이 더 쏠쏠할까?
1인 가구가 할 수 있는 환경보호 재테크, 어떤 것이 더 쏠쏠할까?
  • 이수현
  • 승인 2023.06.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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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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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와 재테크 한 번에 할 수 있는 방법 생각보다 많다. 가계를 책임지는 1인 가구로서 생활비는 아끼고 환경 보호까지 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 그린카드

2011년 7월 첫 출시된 녹색생활 실천 카드, ‘그린카드’는 저탄소·친환경제품 구매 및 친환경생활 실천 시 금전적 혜택을 지급하는 신용·현금카드를 말한다.

그린카드는 2017년 첫 출시 이래 2020년 10월 7일 2,000만장 발급을 달성했으며, 이용자들에게 지급된 에코머니 포인트는 672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린카드 제휴 제품 및 서비스는 환경마크, 탄소성적표지, 에너지고효율, 우수재활용·재활용의무이행 및 저탄소농산물 인증을 받은 제품에 한정돼 있으며, 기타 친환경생활을 장려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농협 하나로마트 등 제휴를 맺은 녹색매장에서 친환경 제품을 사면 결제금액의 최대 15%가 포인트로 쌓인다. 이 외에도 그린카드로 대중교통(버스∙지하철∙KTX 등) 이용 시 최대 1만원 적립된다.

적립 받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은 그린카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포인트기부, 현금캐쉬백, 제휴 가맹점사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그린카드 발급을 위해선 은행 방문 또는 그린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더불어 올해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6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녹색소비 활성화를 위한 ‘2023년 녹색소비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 36개 제로 웨이스트 매장, 생협·유기농 매장 등에서는 그린카드로 결제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그린카드 가맹점에서 친환경제품을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 500점, 5만원(누적) 이상 결제 시 1만점(앱 사전응모 시)이 더 적립된다.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점이 추가로 적립되고, 네이버페이에 등록된 그린카드로 편의점 CU에서 친환경제품을 사면 포인트가 2배(최대 2000점)로 제공된다.

  •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도 있다.

현재의 에너지 사용량과 지난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 비율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는 식이다. 감축률에 따라 지급되는 포인트가 달라진다.

개인 및 상업과 아파트 단위로 참여 내용이 나뉘는데, 개인 가입자 기준 전기는 최대 1만5000포인트, 상수도는 2000포인트, 도시가스는 8000포인트를 적립 (감축률 15% 이상 기준) 받을 수 있다.

연속으로 감축을 하면 추가적인 포인트가 지급된다. 2회 이상 연속으로 5% 이상 감축하여 포인트를 지급받은 참여자가 이어서 0~5% 미만의 감축률을 유지할 경우 전기는 3000 포인트, 상수도 450 포인트, 도시가스 1800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지자차에 따라 상세 내용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1포인트당 최대 2원을 지급하며, 연 최대 13만5000원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 지급 방법 또한 지자체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현금∙상품권∙지방세 납부∙교통카드 등으로 전환 및 이용 가능하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누리집 혹은 주소지 내 시·군·구 담당 부서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단, 서울시민은 에코마일리지 누리집에서 가입해야 한다.

  •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방법으로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이 있다. 텀블러 사용 등 일상생활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소액 재테크까지 할 수 있는 제도다.

본격적으로 해당 제도가 시작된 2022년 1월부터 현재까지 약 59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도로 연 최대 7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스타벅스·배달의민족·GS25 등을 포함해 총 54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있어 접근성도 높은 편이다.

일상생활 속 탄소 중립을 생활을 실천하고 포인트를 지급받기 위해선 탄소중립포인트 녹생생활실천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진행해야 한다.

이때 회원가입을 마쳤다면, 최초 1회 한도로 지급되는 실천 다짐금을 최대 5000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총 11개 친환경 실천 활동을 수행하면 포인트가 쌓인다.

실천 활동 내용은 전자영수증 이용(100원), 텀블러 및 다회용컵 이용(300원), 리필스테이션 이용(200원), 다회용기 사용(1000원), 무공해차 대여(5000원), 친환경 제품 구매(1000원) 등이 있다.

협약기관에 회원으로 가입할 때 본인인증 절차, 개인정보 수집활용 동의 등을 거치면 실천 활동 내용을 따로 인증하지 않아도 적립금이 자동으로 쌓인다. 이때 비회원으로 녹생생활을 실천한 경우 포인트를 적립 받지 못하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적립금은 매달 현금 또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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