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에 안성맞춤, 미니건조기 고르는 법은? 
1인가구에 안성맞춤, 미니건조기 고르는 법은? 
  • 김다솜
  • 승인 2023.08.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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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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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를 계기로 소형 가전제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가전은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이란 인식이 지배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이사가 잦고 상대적으로 주거공간이 좁은 1인가구 특성에 맞는 소형 가전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요즘과 같이 습도가 높고 빨래가 잦은 계절에 필요한 건조기도 마찬가지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갖출 건 다 갖춘 미니건조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여름철 빨래 쉰내로 고민 중인 1인가구라면 미니건조기 구매를 고려해볼 만하다. 

하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찾다 보면 어떤 제품이 좋은 제품인지 고민되기 마련이다. 미니건조기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골라야 할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건조용량이다. 겉으로 봤을 때 사이즈는 대부분 비슷해보이지만, 건조용량은 제각각이다. 미니건조기를 설치할 공간의 면적을 확인 후 건조기 사이즈를 먼저 확인한 후 세탁물을 얼마나 넣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자. 업계에 따르면 건조용량 4kg인 제품은 수건 15장을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다. 

건조기 내부 드럼의 재질도 체크해야 한다. 뜨거운 열로 빨래를 건조하는 기기 특성상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선 스테인리스 재질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세탁물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먼지를 걸러내는 필터도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경우 필연적으로 추가 지출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대부분 제품이 부직포 소재의 필터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품은 세척이 가능한 메시 소재 등을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필터를 장착해 판매되고 있다. 

어떤 편의기능을 제공하는지도 확인해보자.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이라면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미니건조기에 탑재된 유용한 기능으로는 ‘청소알림창’, ‘터치 디스플레이’, ‘의류케어모드’, ‘UV-C 살균 지원’ 등이 있다. 

특히 일부 제품에 탑재된 ‘의류케어모드’는 젖은 빨래 건조와는 별도의 기능으로 빨래하기 어려운 의류의 탈취, 먼지 제거, 살균 등을 돕는 기능이다. 의류관리기가 없다면 해당 기능이 탑재돼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사가 잦거나 방구조를 자주 변경하는 경우라면 무게도 확인해보자. 시중에 판매 중인 미니건조기는 17~30kg 수준으로 차이가 있다. 혼자서 옮겨야 하는 상황이 걱정된다면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가지 기준이 될 것이다. 

전기요금 부담이 높아진 요즘 같은 때엔 에너지효율도 필히 확인해보자. 또 무상 A/S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를 미리 확인해 고장이 났을 때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부 제품은 홈페이지에 등록한 제품에 한해서만 무상 A/S를 제공하고 있어 구매 초기에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각이 예민한 이들이라면 건조기 소음이 몇 데시벨(dB)인지도 체크해봐야 한다. 다만 제품마다 소음 수준을 판매 페이지에 기재해두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필요시 제조사로 문의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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