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먹지?] 자취요리 초보도 뚝딱 만들어 내는 라면의 변신
[오늘뭐먹지?] 자취요리 초보도 뚝딱 만들어 내는 라면의 변신
  • 이수현
  • 승인 2023.08.14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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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자취 요리를 시작한 단계라면 하나의 요리를 위해 어떤 재료가 얼마나 필요한 지 감을 잡기 어렵다. 이럴 때 라면을 변형하는 방식으로 자취 요리를 시작하면 요리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 일반 라면과 비교해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건강과 맛도 챙길 수 있는 라면 변형 레시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냄비 하나로 끝내는 ‘토마토라면’

완성된 모습 ⓒ데일리팝
완성된 모습 ⓒ데일리팝

가장 먼저 토마토라면이다. 오늘 소개하는 레시피 중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냄비 하나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재료는 취향에 맞는 라면 1봉지, 토마토 1개(방울토마토 10개) 양파 1/3개, 다진마늘 0.5숟가락, 식용유 등이다. 식용유, 양파와 다진마늘의 경우 한 번 구매해두면 이 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이번 기회에 마련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또 해당 요리에 사용할 냄비는 깊이가 깊을수록 편리할 것이다.

토마토는 한 입 크기로, 양파는 채 썰어 손질해준다. 먼저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채 썬 양파를 볶아준다. 양파가 어느정도 노릇노릇해졌다면, 토마토를 넣어 더 볶아준다.

토마토가 어느정도 무를 정도로 익었다면, 평소 라면을 끓이는 방법과 동일하게 진행해주면 된다. 양파와 토마토를 볶은 냄비에 물 500-550ml를 넣고, 물이 끓으면 면과 스프, 플레이크를 모두 넣어 면이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필자의 경우 대파와 후추를 추가해주었다. 여기에 매운 맛을 추가해주고 싶다면 라면을 넣고 끓이는 과정에서 청양고추를 추가해줄 수 있다. 또, 평소 물컹한 식감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토마토를 조금 더 작은 사이즈로 잘라주는 방법도 있다. 일반 라면 맛에 비해 토마토 특유의 새콤한 향이 약하게 올라왔다.

파스타처럼 즐기는 라면 ‘투움바라면’

완성된 모습 ⓒ데일리팝
완성된 모습 ⓒ데일리팝

토마토라면과 비교하면 과정이 조금 더 추가되지만 그만큼 더 풍부한 맛을 내는 레시피다. 또 위에서 구매한 라면, 다진마늘, 양파, 식용유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재료가 많이 남는다면 도전해볼 수 있다.

필요한 재료는 취향에 맞는 라면 1봉지, 다진 마늘 1스푼, 양파 1/4개, 베이컨2줄, 우유 1컵, 생크림 1/2컵(또는 우유), 슬라이스 치즈 1장이다. 여기에 취향에 맞춰 냉동새우, 후추, 청양고추 등을 추가해줄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청양고추가 집에 없지만 약간의 매운 맛을 내고 싶어 신라면을 활용해주었다.

우선 베이컨은 한 입 크기로, 양파는 채 썰어 손질해준다. 식용유를 두른 냄비 또는 후라이팬에 다진마늘 1스푼을 향이 올라올 때 까지만 볶아준다. 그 후 양파와 베이컨을 넣고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준다. 어느정도 익었다면 우유 1컵에 생크림 1/2컵을 부어준다.

우유를 넣은 소스는 약한 불로 끓여주면서 한 쪽에서는 라면 면을 익혀준다. 이때 면은 살짝 덜 익혀주는 것이 좋다. 어느정도 익었다면 면만 건져 소스가 완성된 냄비에 넣어준다. 면에 소스가 잘 스며들도록 조금 더 끓여주면 완성이다. 완성된 라면에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추가해주면 더 꾸덕한 느낌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짜장라면을 활용해 간짜장도 만들어볼 수 있다. 짜장라면 1봉, 돼지고기 또는 다진고기 80g, 계란, 양파, 다진마늘, 애호박, 간장 등이 필요하다. 다른 채소가 없다며 양파만 활용해도 무방하다. 전반적인 과정은 투움바라면과 유사하다.

양파1/3개와 애호박 1/3개를 채 썰어 후라이팬에 볶아준다. 이때 다진마늘을 먼저 볶아 향을 올려주면 좋다. 채소가 어느정도 익었다면 돼지고기까지 볶아주고, 간장 1.5큰술을 추가해 재료에 잘 베이도록 더 익혀준다.

한 쪽에선 짜장라면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끓여준다. 삶아진 면과 면수 한 국자를 미리 볶아둔 재료에 추가해준다. 분말 스프와 동봉된 오일을 넣어 모든 재료를 잘 섞어주고 위에 계란후라이까지 얹어주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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