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편의점 3사, 1인가구 공략하는 포인트...밥알·단백질·아침
[솔로이코노미] 편의점 3사, 1인가구 공략하는 포인트...밥알·단백질·아침
  • 안지연
  • 승인 2026.08.20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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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올 뉴 간편식' 하루 16만개…삼각김밥 매출 증가율 1분기 17%에서 33%로
GS25 고단백 김밥 150만개·저당 삼각김밥 100만개…김밥·삼각김밥 매출 25% 증가
CU 'get모닝' 꼬마김밥 이어 미니 간편식 13종 내놔

편의점 업계에서 '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초 선보인 '올 뉴 간편식'의 누적 판매량이 2000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6만개에 달한다. 세븐일레븐 측은 삼각김밥 매출 증가율이 올해 1분기 17%에서 상품을 다시 내놓은 뒤 33%로, 김밥은 16%에서 28%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냉장 상태에서 밥이 굳는 것을 늦추는 기술을 적용해 데우지 않고 먹어도 밥알이 마르지 않게 했다는 설명이다.

편의점에서 김밥이 잘 팔린다는 소식 자체는 새롭지 않다. 하지만 최근 그 상품이 지금 팔리는 시간과 장소와 함께 달라지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이 냉장 상태에서도 바삭한 김 맛과 밥의 찰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올 뉴 삼각김밥
사진=세븐일레븐이 냉장 상태에서도 바삭한 김 맛과 밥의 찰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올 뉴 삼각김밥

세븐일레븐은 밥알, GS25는 단백질, CU는 아침을 바꿨다

세븐일레븐이 밥의 식감을 바꾸자, GS25는 속 재료의 영양 성분을 바꿨다. 이 결과 GS리테일은 지난달 GS25의 건강 콘셉트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개월 만에 250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GS25에 따르면 4월 28일부터 순차 출시한 고단백 김밥 2종이 150만개, 당과 지방 함량을 낮춘 삼각김밥 2종이 100만개가 판매됐다. 고단백 김밥은 단백질 함량을 15g 수준으로 올리고 기름을 절반으로 줄인 마요네즈를 쓴 것이 특징이다. 뒤이어 단백질 17g짜리 치즈돈까스김밥도 내놨다.

이와 관련해 GS25의 김밥과 삼각김밥 매출은 지난해 4월 28일부터 7월 24일 보다 각각 25% 늘었다. 앞서 6월 10일에는 삼각김밥 제조 공정을 바꿔 밥 시트가 눌리는 정도를 기존보다 최대 30% 줄였다고 밝혔다.

사진=GS25 고단백 김밥과 저당 삼각김밥 제품
사진=GS25 고단백 김밥과 저당 삼각김밥 제품

CU는 아침 시간대를 공략했다. 지난 1월 아침 전용 상품 'get모닝' 4종을 내놨는데, 꼬마김밥 2종이 각 2900원, 머핀 2종이 2600원과 3000원이다. CU는 ‘get모닝 꼬마김밥’이 출시 50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겼고, 미니 사이즈 꼬마김밥 2종이 전체 판매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달 18일부터 ‘PBICK 더 키친 미니 간편식’ 시리즈 13종을 순차 출시한다. 이번 미니 간편식 시리즈는 한 손 크기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데일리 미니컵’ 5종을 비롯해 유부초밥, 소형 샌드위치, 미니 밥바 등으로 구성했다.

사진=CU ‘PBICK 더 키친 미니 간편식’ 시리즈 13종
사진=CU ‘PBICK 더 키친 미니 간편식’ 시리즈 13종

1인가구 많은 원룸촌, 아침 매출이 가장 많이 늘었다

CU에 따르면 2025년 시간대별 간편식사 매출에서 아침(5~9시) 비중은 17%를 차지했다. 점심(10~13시) 23%, 저녁(18~21시) 22%에 못 미치는 수치이지만, 아침 시간대 간편식사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3년 17.2%, 2024년 16.4%, 2025년 18.2%로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아침 시간대 매출신장률을 입지별로 달랐다. CU 측은 "1인가구가 많은 원룸촌·오피스텔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이 22.1%로 가장 높았으며 오피스가 21.8%, 산업지대 19.0%로 그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출근 인구가 몰리는 오피스 상권보다 주거 상권인 원룸촌·오피스텔의 성장률이 더 높았다는 뜻이다. CU 관계자는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도 높아짐에 따라 편의점에서 알뜰한 아침 식사를 찾는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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