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여행 시 주의해야 할 '낭비를 부르는' 실수 4가지
[나홀로 여행] 여행 시 주의해야 할 '낭비를 부르는' 실수 4가지
  • 변은영
  • 승인 2018.10.26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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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여행을 추구한다면 예상 경비를 초과해 지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똑똑해질 필요가 있다.

데일리팝이 여행객들이 흔히 저지르는 돈이 줄줄 새는 실수들과 그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전략들을 소개한다.

 

 

1. 여행자 보험을 건너뛴다

여행 중 여권을 분실할 경우 재발급 비용, 중이염에 걸려 치료해야 하는 병원비, 엉덩이 골절로 인한 환자 수송 항공기 비용 등 작게는 몇십 만원에서 1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더욱 심각한 것은 만약 보험이 없거나 치료비를 지불할 충분한 돈이 없다면 치료를 거부하는 병원들도 꽤 많다는 것이다.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보험은 따로 가입하는 분리된 보험보다 비용이 비싸므로 건너뛰자. 여행 예약과 동시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데, 그렇지 않을 경우 취소나 여행 전 다른 일이 생겼을 때 보장 받기 어렵기 때문. 또 간혹 은행에서 여행자 보험을 무료 특전 중 하나로 끼워주는 곳도 있지만, 어디까지 보장해주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2. 공항에서 환전한다

일반적으로는 여행 경비가 한정적이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내가 가진 돈을 최대한의 가치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전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바로 서울역 환전센터이다. 국민, 기업, 우리은행 등 세 개의 은행이 이곳 환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우대 쿠폰 없이도 최대 80~90% 환전 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바로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 많은 공항 이용객들 대부분이 일회성 환전 이용객이기 때문이다. 점포들이 입점 시에 공항 임대료가 비싸 수수료도 높게 책정되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공항은 환전할 수 있는 마지막 창구이므로 비싸도 울며 겨자 먹기로 할 수밖에 없다.

 

 

3. 직항만 이용한다

여행 도중 비행기를 바꿔 타는 것은 귀찮은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중간에 잠시 정차하는 것이 큰 비용을 절감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절약되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항공권 검색 필터창에서 '직항' 옵션을 꺼보자. 

이때 나타나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의 가격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싫다고? 여러 항공사는 주요 공항에서 하루 혹은 그 이상의 무료 스탑오버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잘 이용하면 항공권 하나의 가격(혹은 하나 값도 안 되는 가격)으로 두 곳의 목적지를 여행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4. 해외에서 평소 이용하는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는 해외에서 사용 시 1~2% 정도의 해외 결제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100만 원어치의 물품을 샀다고 하면 실제 결제 금액은 102만 원이 된다. 

하지만 조금만 카드사에 알아보면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신용카드가 있는데 수수료가 없어 여행 갔을 때 사용하기 유용하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일정액을 미리 충전한 뒤 외국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외환선불카드를 이용해보자. 14세 이상이면 발급 가능하며 달러, 엔, 유로, 파운드 등 10개 통화를 카드 한 장에 충전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