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크리스마스 1인분 메뉴 주문 증가·세븐일레븐 재사용종량제봉투·건강 관련 선물세트 인기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크리스마스 1인분 메뉴 주문 증가·세븐일레븐 재사용종량제봉투·건강 관련 선물세트 인기 外
  • 변은영, 홍원희
  • 승인 2018.12.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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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크리스마스 당일 1인분 메뉴 주문 수 증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에서 지난 2년간 크리스마스 시즌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크리스마스 당일 혼밥 메뉴 주문이 크리스마스 이브보다 평균 13.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월 24일 밝혔다. 주문 메뉴 역시 버거, 짜장면 등의 혼밥 메뉴 주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단체 메뉴 주문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는 치킨과 피자, 보쌈 등과 같이 다함께 모여 즐기는 메뉴들의 주문 수가 크리스마스 당일보다 평균 15% 많았다. 3만원 이상의 메뉴 주문 수도 당일보다 평균 17% 높았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인기 메뉴는 단연 치킨이었다. 크리스마스 시즌 전체 주문 가운데 35%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한 피자 메뉴보다도 3배 이상 주문량이 많았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업계 최초 '재사용종량제봉투' 시범 판매

친환경 편의점을 지향하는 세븐일레븐은 서울 강서구와의 협력을 통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재사용종량제봉투' 시범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월 24일 밝혔다.
 
'재사용종량제봉투'는 손잡이가 달려있어 1회용 비닐봉투 대신에 장바구니 용도로 사용한 후 다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종량제 봉투다. 그간 대형마트나 슈퍼 위주로 판매되어 왔으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건 이번 세븐일레븐이 최초 사례다.

'재사용종량제봉투'는 대형마트 위주의 운영 특성상 기본적으로 박스 단위(약 1000개)로 취급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편의점의 공간이나 수요적인 측면을 고려해 봤을 때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강서구가 환경보호 및 자원 절약을 위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재사용종량제봉투'의 취급 단위를 소량 묶음(20매)화하면서 편의점에서의 도입 및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건강 관련제품이 대세"

롯데마트는 이달 12월 6일부터 20일까지 2주 간 2019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실적을 살펴본 결과 건강과 관련된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일반적인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법인 및 대량 구매 고객의 매출 비중이 높아,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전체의 60~70%를 차지한다. 이어서 한우, 과일 선물세트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가 뒤를 잇는 구조다.

다만 내년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의 경우 가공식품 선물세트가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75.1%)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매출 비중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건강과 관련한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등의 증가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법인 대량 구매로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한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인 중 '저소득층·1인가구·여성' 삶의 만족도 낮아

우리나라 노인 인구 중 저소득층과 1인 가구, 여성인 경우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낸 '노인 인구집단별 삶의 만족도 분석'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노인 가운데 저소득층과 1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다고 분석했다. 

또, 가구소득 100만 원 이하 노인은 삶의 만족도가 2.66점으로 소득 400만 원 이상 노인의 만족도인 3.46점보다 0.8점 낮았다. 1인 가구도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편으로 남성이 2.62점으로 여성 2.78보다 낮았다.

여성 노인은 배우자 없이 자녀와 거주하는 경우 만족도가 1인 가구보다 더 낮았다. 남성과 여성 노인 모두 부부만 사는 가구가 자녀가 같이 거주하는 경우보다 삶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CJ제일제당,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행복한콩 모닝두부 단팥' 출시

CJ제일제당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연두부와 단팥 소스가 함께 들어있는 '행복한콩 모닝두부 단팥'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행복한콩 모닝두부 단팥'은 청정 유기농 콩으로 만든 연두부에 달콤한 단팥 소스를 더한 간편 대용식 제품이다. 고소한 맛이 특징인 기존 '행복한콩 모닝두부' 2종(오리엔탈, 참깨)과 달리 이번 신제품은 달콤함을 가볍게 즐기고 싶은 젊은 소비층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로 만들어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으며, 소포장 용기에 일회용 수저까지 담겨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바쁜 아침 시간대에 간편하게 식사대용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135kcal로 열량이 낮아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소비자로부터 인기가 예상된다.


심플리쿡, GS수퍼마켓 1만 3500점 오프라인 점포서 상품 판매 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SIMPLY COOK)이 오프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심플리쿡은 전국 GS수퍼마켓 30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내년 1월부터는 수도권 GS25 점포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처럼 심플리쿡이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후 워라밸과 소확행 등의 사회 트렌드로 간편하고 차별화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심플리쿡은 ▲1년에 걸친 채널별 테스트로 오프라인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편의점, 슈퍼마켓을 찾는 고객의 특성에 맞춰 메뉴와 취식형태 별도 개발을 진행했으며 ▲미국의 월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통한 밀키트 시장 확대 선례를 통해 대한민국 밀키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베트남 진출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내년 상반기 베트남 현지에 최적화된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 

닐슨 베트남 스마트폰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모바일 보급률은 90%에 이르며, 사용자도 4000만 명에 이른다. 또 이미 다낭이나 호찌민 등 대도시에 배달 음식점이 성행하고, 음식점 정보 공유 플랫폼인 푸디, 디아 디엠 앙 우옹 등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배달 서비스 수요와 환경이 조성된 기회가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현재 국내에서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첫 도전에서는 쓴맛을 봤다. 2014년 말 일본에 진출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합작사를 설립, 음식 배달 앱 '라인와우'를 선보였다. 이번 베트남 사업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더 똑똑해진 '리브똑똑(Liiv TalkTalk)' 금융서비스 확대 시행

KB국민은행은 대화형뱅킹플랫폼 '리브똑똑(Liiv TalkTalk)'의 금융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고 12월 26일 밝혔다. '리브똑똑'은 메뉴 형태로 제공되는 기존 금융앱과는 달리 창구에서 은행원과 대화하듯 메신저 창 내에서 간단한 명령어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해 주목 받고 있는 앱이다.
 
금융비서 역할을 하는 '똑똑이'는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간편조회 및 송금 거래뿐만 아니라 펀드 신규 및 환매·신탁·ISA·청약·지방세 납부 등 다양한 거래가 가능해졌다. 특히,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비밀번호로 펀드를 가입할 수 있다. 
 
금융알림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펀드나 신탁 수익률, 청약 장기미납계좌 납부 알림 등 알림에 더해 거래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가입한 펀드가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리브똑똑'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알려주고 환매나 추가입금 등 선택방안을 제시해 바로 거래할 수 있다. 

 

(데일리팝= 변은영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폰트=서울남산장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