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타이베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8가지 팁
[나홀로 여행] '타이베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8가지 팁
  • 변은영
  • 승인 2019.09.0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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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의 문화가 융합된 도시 타이페이.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지우펀·예류 지질공원·101빌딩이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타이베이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도시를 차근차근 둘러보기 좋아 젊은 배낭 여행객들에게 인기 좋은 여행지이다.

데일리팝이 타이베이가 처음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8가지 팁을 소개한다.

 

1. 타이베이 송산? 타오위안?

타이베이 항공권 검색 시 타오위안 공항과 송산 공항 두 곳을 확인할 수 있다. 타오위안 공항은 송산 공항보다 규모가 크고, 직항 노선이 더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 

하지만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까지 특급 열차 기준 약 36분이 소요된다. 반대로 송산공항은 비교적 시내에 있어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까지 MRT(지하철)로 약 15분 소요되지만 취항 노선이 적은 편이다.

 

 

2. 온라인 입국신고서 작성이 가능하다

온라인 입국심사 신고를 하고 떠나보자. 절차가 간단하고, 성수기에는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되어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신고 후 입국 카운터에서 '온라인 이미그레이션 카드'라고 말하면 된다. 게다가 2018년 6월부터 대만 자동 출입국 심사가 가능해져 더욱 더 유용하다. E-Gate를 이용해 빠르게 출입국 심사를 마칠 수 있기 때문. 

 

대만 자동 출입국 심사(E-Gate) 정보

신청 가능 공항 :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송산 공항·타이중 공항·가오슝 공항
신청 가능 시간(타오위안 공항 기준) :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신청 가능 대상 : 신장 140cm, 만 14세 이상의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 / 90일 미만 체류하는 관광 또는 비즈니스 목적 시
준비물 : 온라인 입국 신고서, 유효기간 6개월 이상의 여권
등록 방법 : 여권 스캔 → 지문 및 안면 인식
주의 사항 : 자동 출입국 심사 등록은 한 번만 하면 되지만, 온라인 입국 신고는 대만 방문 시마다 해야 한다.

3. 만능카드, 이지카드

대중교통이 발달한 타이베이에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이지카드. '요요카'라고도 불리는 교통카드로 타이베이 및 대만 전국에서 사용한다. 또한, 쓰임새가 다양해 현금 없이 편하게 사용하기 좋다.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편의점·드럭스토어·상점·식당·카페 심지어 병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또한, 수수료를 제외한 잔액은 환불받을 수 있으며 혹은 귀여운 모양의 이지카드를 판매하기도 하니 기념품으로 간직해보자.

 

 

4. 버스 승하차 태그

예전에는 버스에 따라 승차 또는 하차 시 교통 카드를 찍어야 해서 여행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어려움은 끝! 2019년 7월 1일부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승하차 모두 카드를 태그하면 된다. 시범 사업 후 2020년 2월부터는 하차 태그를 안 할 시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없으니 참고하자.

 

 

5. 날씨가 좋다면 U-Bike를 이용해보자

서울의 따릉이, 대전의 타슈, 창원의 누비자처럼 타이베이에도 도시 공공자전거가 있다. 바로 유바이크(U-Bike). 시내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30분 이용에 약 200원(NT$ 5)이라 부담 없다. 날씨가 좋다면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전거 대여소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이지카드 또는 신용카드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단, 현지 전화 번호도 필요하니 현지 유심 준비를 잊지 말자.

 

 

6. 사찰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면 안된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용산사, 관우를 모시고 있는 행천궁 등 대만의 문화와 유적을 보기 위해 사찰에 많은 여행객이 모여든다. 신성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인 만큼 꼭 지켜야 하는 두 가지 예절을 기억해보자. 

첫째로 건물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의 장식과 불상 등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것은 금물. 재수가 없어진다, 다치거나 아프게 된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붙을 만큼 터부시되는 행동이다. 두번째는 입구에 높게 솟아있는 문턱을 밟고 올라가는 것은 금지. 넘어가도록 하자.

 

 

7. 합석은 기본

일행이 많을 때는 합석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혼자 타이베이 여행을 하거나 2~3명이 함께 할 때 모르는 현지인이 불쑥 앞 또는 옆에 앉아도 불쾌해하지 말자. 현지 식당에서 합석은 기본이니! 손님이 많은 시간 때에 합석하게 되며, 특히 둥근 원탁에 합석하는 경우는 매우 빈번하다. 

 

 

8. MRT에서 음료, 음식 섭취는 금물

대만의 지하철 MRT 이용 시 역사 내 바닥에 그어진 노란색 선을 볼 수 있다. 이 선을 넘어가면 음료와 음식 섭취가 불가능하다는 뜻. 깨끗한 환경과 악취 발생 방지 등을 위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위반 적발 시 벌금을 내야 한다. 생수를 마시거나 껌을 씹는 것 역시 안 되니 무심결에 꺼내지 않도록 조심하자.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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