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건강기능식품 관심 급증..신종플루·메르스 사태와 비교하면?
[코로나19 사태] 건강기능식품 관심 급증..신종플루·메르스 사태와 비교하면?
  • 이예리
  • 승인 2020.02.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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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칸타
자료=칸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 이에 마스크, 식료품 사재기를 비롯해 일반적인 건강관리와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식품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있었던 2009년 신종플루와 2015년 메르스 사태에서도 홍삼, 비타민 등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가 크게 증가한 바 있어 업계에서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가 5000명의 가구패널을 대상으로 일용소비재(FMCG) 구매 내역을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2009년 7월 신종플루 발생을 전후하여 6개월씩 비교했을 때 홍삼 제품 구매액이 57% 급성장했으며 홍삼 제품의 신규 구매자 유입이 크게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2015년 6월 메르스 본격 발병 시기 전후 7개월씩 비교하면, 신종플루 때보다는 성장률이 적지만 비타민 등 기타(홍삼 제외) 건강기능식품이 15% 성장했고 오히려 홍삼 이외 기타 건기식 제품을 새롭게 구매자들이 늘어난 경향을 보였다.

또 메르스 이후 2년이 지난 2017년 35%였던 홍삼의 구매액 중요도가 2019년에는 31%로 소폭 줄어든 반면, 유산균은 같은 기간 비교 시 11%에서 15%로 높아졌으며 프로바이오틱스는 39.8%로 2017년 24.4%에서 최근 1년 사이 10%가까이 증가폭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이 대중화되면서 홍삼 이외도 선택의 범위가 늘어나고 다양한 제품 중 본인이 원하는 기능과 특징에 부합하는 제품을 취향에 맞춰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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