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소비 급증하는 '가정간편식' 안전기준 재정비
식약처, 소비 급증하는 '가정간편식' 안전기준 재정비
  • 이예리
  • 승인 2020.04.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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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이들이 늘어나며 집 안에서도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매일 끼니를 챙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로 인해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 등에 데워먹는 간편식이 많은 만큼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코로나19로 소비가 급증하는 가정간편식에 대해 벤조피렌·중금속 등 유해물질 오염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안전기준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4월 22일 밝혔다.

식약처가 가정간편식의 유해물질 오염도를 조사하고 안전기준을 재정비한다. (사진=식약처 홈페이지에서 캡처)

CJ제일제당이 2020년 2월 28일~3월 1일까지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식소비 변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집에서 직접 밥을 차려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83%에 달하는 이들의 비중은 2019년보다 23.5%p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가정간편식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 역시 46.4%에 달했다. 

또한 이커머스 기업인 위메프가 2020년 1월 28일~2월 27일까지 약 한 달 간의 가정간편식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월동기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정간편식 키워드로 검색되는 전체 상품 매출은 490.79%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가정간편식의 일종인 즉석조리식품 매출도 178.54% 상승했다. 즉석반찬 1만 2569.14%, 즉석삼계탕 321.06%, 즉석국 76.45% 등 한식 품목 매출 역시 크게 늘었다.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이란 완전조리 또는 반조리된 형태의 가정식 제품으로서, 바로 섭취하거나 간단히 조리하여 섭취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식품을 뜻한다. 

이렇듯 간편식은 용기 그대로 데워먹을 수 있다는 간편한 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샀으나, 간편하다는 장점과 더불어 환경호르몬에 대한 의심도 생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간편식에 대한 오염도와 안전 수준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약처는 2021년 11월까지 시중 유통품 수거 후 유해물질 56종의 오염도를 검사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에 식약처는 ▲바로 섭취하는 식품(도시락, 김밥, 햄버거, 샐러드 등) ▲단순가열 후 섭취하는 식품(즉석밥, 죽, 국, 찌개, 순대, 냉동만두 등) ▲끓여 섭취하는 식품(삼계탕, 곰탕, 육수, 불고기, 닭갈비, 돈까스 등) ▲밀 키트(Meal kit) 제품 등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오염수준을 진단한다. 이밖에도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 퓨레 등도 함께 조사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2021년 11월까지 시중 유통품을 수거해 중금속 등 유해물질 총 56종의 오염도를 검사한 후 각 품목별 섭취량을 반영해 안전한 수준인지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식약처가 조사하는 56종의 유해물질은 ▲중금속 7종 ▲곰팡이독소 8종 ▲제조공정 생성물질 6종 ▲다이옥신류 29종 ▲폴리염화비페닐류 6종이다.

아울러 최종 조사 및 평가의 결과는 식품유형별 안전기준을 재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1인가구 및 소비자들의 안전한 간편식 섭취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식품 섭취 패턴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식품별 유해물질 오염도 등을 조사하고 합리적으로 유해물질 안전관리 방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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