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뉴노멀' 준비해야
[이슈&트렌드]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뉴노멀' 준비해야
  • 이지원
  • 승인 2020.05.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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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실시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약 45일 만인 5월 5일 종료됐다. 지난 5월 6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며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발돋움을 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환경이 예상이 뛰어넘는 수준으로 바뀔 가능성이 큰 만큼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처럼 큰 변화 이후 사회에 새롭게 나타난 특징들이 새로운 표준이 되는 '뉴노멀(New Normal)'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환경이 예상이 뛰어넘는 수준으로 바뀔 가능성이 큰 만큼 '뉴노멀'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5월 6일 서울 중구 소재의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진행된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및 제 1차 산업·기업 위기대응반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이 참석해 코로나 이후 뉴노멀에 대해 언급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환경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바뀔 가능성이 큰 만큼 뉴노멀을 준비해나가야 한다"며 "경제가 재개되더라도 소비와 투자가 과거만 못한 '90% 경제'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 장관은 코로나19 이후에 나타날 5대 변화에 대해 ▲방역시스템 보강 및 백신 개발 등 보건환경의 변화 ▲경제활동에서의 비대면 확산 ▲저비용 효율중심주의에서 벗어난 기업경영 ▲연대, 공정, 책임 등의 사회가치 부각 ▲무역장벽 부활 가능성과 신자유주의 퇴조 가속화로 꼽았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산업질서 변화에 대한 종합적 전략인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가칭)'을 올 하반기 안으로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렇듯 코로나19로 인해 가정과 일터, 사회 등 국가 전반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삶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며 경제와 사회, 문화, 정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확실성이 가미된 '코로나 뉴노멀'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추세다. 

뉴노멀이란 본래 경제학에서 사용됐던 용어로, 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저소득, 저금리, 규제강화 등이 새로운 사회의 표준이 됐던 시기를 거치며 알려진 바 있다. 

각 업계와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온라인으로 진입하는 현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최근 사용되는 뉴노멀의 경우 경제학적인 의미보다는 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변화를 가리키는 말로 통용되는 추세다. 언택트 문화와 홈코노미, 온라인 시장의 확대 등이 최근 언급되는 코로나 뉴노멀의 가장 큰 특징으로 손꼽힌다. 

이미 많은 이들이 느낄 수 있든 최근 경제활동은 빠르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추세다. 5월 6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582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8%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일들이 자연스럽게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역시 소상공인과 소비자 등 모두에게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유명 맛집들의 요리를 집에서 간단히 '밀키트(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손질하고 양에 맞는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옛날 이야기이며, 이밖에도 그림이나 네일아트 등을 인터넷 강의로 제공하는 전문 '취미 공유 플랫폼' 등이 등장하는 것만 확인하더라도 디지털 전환의 사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콘서트나 공연 등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거나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소비자들에게도 새로운 변화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무너진 오프라인 상권으로 인해 각 업계와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온라인으로의 진입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에서도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컸던 항공업계에서도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기내 거리두기나 좌석 구조에 변화를 주는 등의 방식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타임즈 등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와 미국 등 일부 외항사들을 중심으로 기내 거리두기가 확산되고 있다. 호주의 '콴타스항공'은 3열 좌석 중 가운데 좌석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으며, 델타항공과 위즈에어 등 크고 작은 항공사들이 기내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국내 항공사가 이와 같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아니나, 국내 항공업계는 간행물 배포 및 기내 음료 서비스 중단 등 승객과 승무원의 접촉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도 기내 신문 배포 및 음료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의료업계에서도 뉴노멀을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5월 6일, '감염병 시대의 뉴노멀:포스트 코로나,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온·오프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해당 컨퍼런스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이때 '병원의 소프트웨어 운영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연세의대 융복합의료기술센터 나군호 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와 여행력 정보 제공(ITS) 활용 영역 확대 ▲전화처방 및 원격 모니터링 등의 한시적 활성화 ▲비대면 진료시대의 개막 ▲보건의료 기술의 로보틱스·빅데이터·사물인터넷·클라우드 등 디지털 혁신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원격의료 확대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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