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선의 반려견 Talk] 강아지 건강관리를 위해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4가지
[최경선의 반려견 Talk] 강아지 건강관리를 위해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4가지
  • 최경선
  • 승인 2021.07.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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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우리와 함께 하는 반려견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보호자분들이 건강에 대해서 조금만 더 알았더라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도 잘 몰라서 실수하는 경우가 참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강아지 건강에 대해서 이해하고 준비해야 될까?

오늘은 사랑하는 나의 가족인 반려견과 함께 오래 살고 싶은 보호자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4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최근 강아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보호자가 강아지를 키우는 지식과 정보가 많이 필요해지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가 커지며 패션업계에서도 작은 고객들을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br>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 강아지 구강을 관리하라!

사람의 오복 중에 하나가 건치라고 하듯이 강아지도 건강한 치아가 매우 중요하다. 강아지가 태어나서 4개월에서 6개월이 되면 이갈이 시기가 되어 유치가 빠지기 시작한다. 이때 놀라지 말고 빠진 유치는 강아지가 먹지 못하도록 바로 치워준다. 또한, 잇몸이 많이 가려운 시기이므로 개껌 등으로 간지러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강아지의 영구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죽을 때 까지 쓰는 치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는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해 주고 강아지 전용 칫솔과 치약으로 닦아 주어야 한다. 이렇게 관리하면 강아지의 입 냄새와 함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강아지 칫솔질을 처음하는 경우 강아지가 매우 놀랄 수 있다. 처음에 강아지가 매우 싫어 할 수 있음으로 억지로 혼내거나 야단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 칫솔질에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점진적으로 시간과 횟수를 늘려 적응 시키셔야 한다. 

보호자의 욕심으로 강압적인 행동을 한다면 강아지는 칫솔질을 거부하며 과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행동에는 보호자의 관찰과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구강 관련 제품들이 있으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분석하여 좋은 제품들을 강아지에게 급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치석 제거껌이나 먹는 치약 등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다. 보호자분들이 자신의 반려견에게 필요한 제품으로 잘 선정하시면 좋을 것 같다.

 

2. 강아지 눈을 관리하라!

강아지도 녹내장, 백내장, 결막염 등 안구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들 중에 종종 강아지 눈 안에 털이 들어가거나 털이 많은 아이들 눈 주변에 자라나는 털이 찔리는 현상 때문에 고민하는 보호자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때는 보호자는 평소에 반려견을 잘 관찰하고 보살펴서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 주셔야 한다. 또한, 강아지에 따라서 눈을 비비려 하거나 눈꼽이 많이 끼는 경우에는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전문가인 수의사분께 상담 및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빼려고 하지 마시고 시중에 나와 있는 애견전용 안구 세정제를 넣어 이물질이 흘러나오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3. 강아지 귀를 관리하라!

강아지의 귓속 모양은 'ㄴ자‘ 모양이다. 사람과는 다르게 귓 속에 물이 들어가도 잘 나오지 않고 세균이나 곰팡이들이 잘 자라 귓병에 걸리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 목욕시에는 물이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귀 막이를 해 준다던지 귀에 물이 안 들어가도록 조치를 해 주셔야 한다. 평소에는 애견 전용 귀 세정제를 사용하여 귀에 몇 방울의 세정제를 떨어뜨려서 흐르게 하신 뒤에 귀를 부드럽게 맛사지 해야 한다. 

이때, 위에서 말한 것처럼 'ㄴ'자로 된 구조에서 이 물질이 올라오면 솜을 사용하여 살살 딱아준다. 너무 깊 속이 닦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귀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강아지가 머리를 흔들거나 귀를 긁으려는 행동을 취하니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계속 강아지가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질병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4. 강아지 발톱을 관리하라!

강아지를 실내에서 키우게 된다면 발톱을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원래 밖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는 흙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발톱을 흙에 비벼서 발톱을 관리한다. 하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는 발톱을 강아지 스스로 관리할 수가 없다. 이에, 강아지를 관찰하다보면 발톱 소리가 나게 된다. 

이때가 강아지 발톱이 실내바닥에 닿아서 나는 소리다. 이때는 불편함이 없도록 발톱을 손질해 주셔야 한다. 강아지의 경우는 발톱에 혈관이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발톱을 자르지 않을 경우에 혈관이 발톱으로 타고 내려와 나중에 발톱을 자를때 피가 날 수 있다.

또한, 길어진 발톱으로 걷다보면 발바닥이 바닥에 닿지 않아서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에,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발톱관리에는 무척 신경을 써야 한다. 강아지들 중 하얀 발톱을 가진 애견의 경우에는 혈관이 잘 보인다. 

하지만, 검정색 발톱의 애견의 경우는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 실수로 혈관을 자르게 되면 출혈이 많이 나올 수 있다. 이에, 혈관의 위치와 자르는 방법을 모른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애견 미용실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손길을 경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잘 모르는 부분도 전문가에게 물어 보아서 직접 실습하거나 경험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 중 하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보호자가 관심을 가지고 물어볼 때 이를 거절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가끔 보호자 분들 중에 사람의 손톱깍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다. 이는 광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강아지의 발톱의 구조는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잘 못 자르게 되면 발톱에 심각한 손상이 갈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반려견을 위하여 전문적으로 제작된 전용 애견 발톱깍기를 사용해 주었으면 한다.

 

 

글: 최경선

-네이버 공식 "반려동물 인플루언서" @강사모 
-반려동물 베스트셀러 작가
-반려견문제행동교정훈련사 
-'빅데이터로 보는 반려동물 산업과 미래' 저자
-한국애견연맹 2등 훈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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