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내가 창작자가 된다면? 'N잡 시대'의 또 다른 재능 키우기
[체험기] 내가 창작자가 된다면? 'N잡 시대'의 또 다른 재능 키우기
  • 임종수
  • 승인 2022.06.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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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창작 원데이클래스' 참여 후기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싫어하는 일을 담당하거나 능력 밖의 일을 맡은 경우가 생길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살아갈 수 없을까’를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을 것이다.

혹은 ‘좋아하는 것을 나만의 무언가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부케’ 혹 ‘N 잡’ 등을 생각해 봤을 것이다. 필자 또한 좋아하는 것들로 뭐라도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막상 시작을 하려고 해보면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다가 ‘서울 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 진행하는 ‘스스로 창작 원데이 클래스’를 접하게 됐다. 주제도 관심이 가는 ‘좋아하는 것을 콘텐츠로!’ 였기에 바로 신청해서 참가해봤다.

진행 중인 강의

평소 필자는 여러 방면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터라, 이 강의를 통해서 필자 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는 것을 시도하고, 길을 찾아보고자 했다.

전시되어진 '껍질' 매거진

첫 교시는 스스로의 탐구에 가까웠다. 진짜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좋아하는 이유와 몰두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을 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자신의 역량을 파악하는 것을 이야기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까탈스럽게’ 좋아하는 것을 콘텐츠화 하기에 본인의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는 조언을 얻었다.

그래야 처음부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으며, 내용도 풍성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역량 파악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니 너무 조급해 하면, 오히려 좋아하는 것에 대해 싫증이 생기거나 혹은 콘텐츠를 만들다가 지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면서도 공들여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시간에 앞서서, 임시로 팀을 나눠서 각자 소개와 참여 이유, 좋아하는 것을 간략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들어보니, 참가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참가를 했는데, 필자처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온 사람들을 포함해서, 수익이 나기 힘든데 전문적인 업으로 삼아도 되는지 망설이는 분들, 또 과정을 알고 싶은 분들 등 여러 이유가 있었다.

쉬는 시간에 '껍질' 매거진을 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서로 공감하고, 또 강사님이 개인별로 팁과 조언들을 해주셨다. 필자의 경우에는,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는 데에 적합한 툴을 잘 골라야 하고, 수익 창출이 주목적이 아니기에 완성도보다 시작을 먼저 해보라는 격려를 얻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실제 매거진 ‘껍질’이 나오는 과정을 알려주면서, 본인들이 했던 역량 파악과 콘셉트 회의, 그리고 텀블벅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까지 소개해줬고, 본인들도 참가자들처럼 수익에 대한 부족함과 확신이 없었고, 이를 해결하면서 서로 많은 대화와 함께 견뎌왔던 시간들을 이야기하면 마무리가 됐다.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굿즈.

주변에서 흔하게 고민하는 것에 대한 조언과 팁들을 들을 수 있었고, 생각보다 흔한 고민과 비슷한 이유로 망설이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됐다. 이번 클래스는 필자에게 망설이고 있던 창작자의 길을 일단 시작해보는 도전의 계기가 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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