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지면서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까지도 지속적으로 자기 개발해야 하는 시대이다. 또한 ‘N잡열풍’이 불면서 회사의 일과는 별도로 개인적인 일을 벌이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다만, 취미를 통해 N잡을 실현한다고 하지만 내가 가진 재능이 무엇인지, 취미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감이 안 잡히는 사람들에게 N잡은 머나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고 하니 비용이 만만치 않아 망설이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배움의 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국가에서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 바로 ‘국민내일배움카드’이다. 어떤 교육이 있고, 어느 정도 교육비를 지원해주는지, 신청 방법 등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면서 N잡 실현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보자.
어떤 교육을 들을 수 있을까?
바리스타 자격증, 컴퓨터 관련 자격증, 프로그래밍 언어, 회계 재무 관련 교육, 영상 편집 관련 교육은 물론 플랫폼종사가 훈련까지 진행된다.
올해부터 진행하는 플랫폼 종사가 특화훈련은 직무능력향상 내용과 직종별 유해·위험요인, 사고유형, 업무계약 등 산업안전·근로권익보호 내용을 학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훈련생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비는 계좌유효기간(5년) 내 최대 3회까지 전액 지원하며, 4회 수강부터는 10% 자부담이 부과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 누가 신청할 수 있는 걸까?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대상자는 2022년 하반기를 기준으로 크게 확대되었다. 취업 준비생 대학 졸업예정자, 최종 학년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까지 신청 가능하며,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은 물론 은퇴자, 이직 희망자까지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다만, 공무원의 신분이고 연 매출 1억 5천 이상의 자영업자, 월 임금 300만 원 이상의 대기업 종사자(45세 미만), 월평균 소득 300만 원 이상의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등은 지원 불가하다.
따라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거나 위 자격에 해당되는 N잡을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국민내일배움카드에 신청할 수 있다.
어디까지 지원해줄까?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면 5년 동안 기본적으로 300만 원 한도로 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더불어 소득수준과 재직 상황에 따라 100~200만 원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약 300~500만 원 한도 내에서 훈련비의 일정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고, 나머지 훈련비를 자비 부담이다.
일반 참여자는 최소 45%에서 85%까지,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는 최소 50%에서 85%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형태이다. 훈련비 한도를 다 소진했다고 하더라도, 국민내일배움카드는 5년이 지나면 재발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면 훈련장려금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조건에 부합하면 월 최대 11만 6천 원의 훈련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받기 위해선 훈련기간 중 단위기간 출석률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순서대로만 하면 발급 완료
가장 먼저, 직업훈련포털(HRD-Net) 회원가입을 한다. 발급 신청을 하기 전, 교육받기를 원하는 지역과 직종, 훈련 유형 과정 및 수업을 선택하여 담아둔다.
또한, 사이트 상단에 위치한 [동영상시청] 메뉴를 눌러 교육동영상을 시청한다. 발급 전 반드시 동영상 시청을 완료해야 발급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동영상 시청이 완료되었다면, [나의카드] - [발급신청] 메뉴를 클릭한 후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터넷으로 신청이 힘든 경우에는 거주지 또는 근무지 관활 고용센터에서 방문하여 발급받을 수 있다.
원하는 카드사와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발급 승인 후에는 문자메시지 등으로 카드 신청에 대한 안내가 진행된다.
이때, 신청서 제출이 가장 중요한 단계로 최근 3개월 동안의 수입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요구된다. 프리랜서는 근로계약서나 재직증명서를 받을 수 없으므로 용역 계약서, 위촉 계약서, 위촉 증명서를 준비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