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워커 해볼까] N잡에 가까이, ‘긱몬’ 앱으로 재능 사고 팔기
[긱워커 해볼까] N잡에 가까이, ‘긱몬’ 앱으로 재능 사고 팔기
  • 이수현
  • 승인 2023.02.16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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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나 재능을 살려 부업을 택하는 'N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취업 포털 잡코리아의 최근 조사를 살펴보면 직장인 10명 중 4명이 본업 외 활동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취미나 특기를 활용해 N잡을 하고 있다는 직장인은 75.3%에 달했다.

취미를 살린 N잡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N잡러의 기회를 손쉽게 실현시켜주는 다양한 '재능 부업 플랫폼'도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긱몬’은 알바몬의 재능거래 플랫폼으로 현재 등록된 재능 건수만 6만 4000여 건 정도이다.

‘긱몬’ 앱은 동네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로 집 가까이에서도 나만의 재능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판매하고자 하는 재능의 거래 금액은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어, N잡을 실현하고 싶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이들이 가볍게 시도해보기 좋은 플랫폼처럼 보인다.

ⓒ하위 카테고리까지 세분화되어 있는 '긱몬' 앱 카테고리

긱몬’ 앱으로 재능 사고 팔기

처음 ‘긱몬’ 앱을 실행시키면 지역기반 재능 직거래 플랫폼 답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지역 설정’이다. 지역 설정이 끝난다면,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다. 카테고리는 이사 청소를 대신 해주는 서비스는 물론 법률상담, 퍼스널트레이닝, 일본어 과외 등 카테고리가 세분화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었다.

ⓒ'긱몬' 앱, 2월 15일 기준 서초구 지역 설정으로 올라와 있는 재능들

올라와 있는 재능 또한 굉장히 다양했다. 각자가 가진 재능의 성격과 내용도 서로 달랐다. 평일 강아지 산책, 학교생활 잘하는 꿀팁 안내와 같은 소소해 보일 수 있는 재능부터 고민상담, 그림 그리기, 인스타 팔로우 늘리기와 같은 일반적인 재능 거래도 함께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재능을 올린 사람이 과거에 거래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면 재능 후기도 함께 볼 수 있어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긱몬' 앱, 2월 15일 기준 서초구 지역 설정으로 올라와 있는 요청 건

재능 요청도 가능하다.

모집 공고와 유사한 형태라고 이해하면 쉽다. 현재 내가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관련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모집하는 것이다.

컴퓨터 데이터 옮기기, 벽화 그리기 요청과 같은 내용이 있었고, ‘우체국 등기 지금 보내주기’와 같이 실시간으로 빠른 도움을 요청하는 거래도 보였다.

N잡 실현을 위해 나의 재능을 올리는 과정 또한 간단했다.

홈 화면 하단의 ‘긱 등록’ 메뉴 선택 후 내가 올리고 싶은 재능에 대한 제목, 카테고리, 가격, 재능설명을 입력해 등록하면 재능 등록은 마무리된다.

재능을 업로드 한 후 채팅문의가 오면 조건과 내용에 대한 협의 후 거래를 완료하면 된다.

ⓒ가격 설정에서 '재능 기부만 보기' 선택이 가능한 화면

이때, ‘재능기부’로 나의 재능을 올릴 수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하는 플랫폼에서 ‘재능 기부’의 역할이 궁금할 수 있다.

재능을 사는 사람은 무료로 자신에게 필요한 재능을 활용할 수 있어 좋고, 자신이 가진 재능에 확신이 없는 이들에겐 ‘재능기부’를 통해 N잡을 작게 시작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재능기부’로 시작해 경험을 쌓고, 반응이 좋다면 그때부터 횟수나 시간으로 금액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일을 늘려갈 수 있다.

일부 재능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은 이용자에게 제안서를 보내려면 수수료가 발생하거나 20% 달하는 수수료도 이용로로 부담하는 경우도 있지만, 긱몬의 경우 재능이용자도 판매자도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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