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반 플랫폼의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다. 내 위치 주변을 상대로 한 커뮤니티, 중고거래를 넘어 추가적인 소득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당근마켓 등 하이퍼 로컬 플랫폼 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지역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더욱 다양해질 것 같다는 전망에 80%가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이용 의향이 있는 하이퍼 로컬 서비스로 중고물품 동네 직거래(56.5%), 지역 맛집 등 정보 추천(45.1%) 다음으로 지역 내 일자리 알선이 42.4%를 차지했다.
이처럼 국내 다양한 지역 기반 플랫폼에서 N잡, 부업 등 긱워커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일거리 제안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N잡을 이제 막 시작한 초보N잡러라면 이러한 앱을 활용해 간단한 포트폴리오 구축은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지역기반 재능거래 ‘긱몬’
알바몬이 운영하는 지역기반 재능거래 마켓 ‘긱몬’이다. 소비자 간 재능을 직거래하는 플랫폼으로, 동네의 재능 있는 전문가와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연결해준다.
판매하고자 하는 이는 자신의 재능의 거래 금액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무료로 재능을 거래할 수 있는 ‘재능기부’ 옵션도 있다. 아직 자신의 재능에 확신이 없는 이들이 ‘재능기부’ 옵션을 이용해 N잡을 작게 시작해볼 수 있다.
또 재능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가격을 제시하고 재능을 요청할 수도 있다. 올라와 있는 요청 중 자신이 재능 있다고 판단하는 요청을 직거래하며 추가적인 소득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긱몬 앱의 카테고리는 이사 및 청소를 대신해주는 가사서비스는 물론 법률상담, 퍼스널트레이닝, 과외 카테고리가 다양하다. 그 안에서도 또 일본어, 중국어, 수학 과외 등과 같이 세분화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올라와 있는 재능은 평일 강아지 산책, 학교 생활 잘하는 꿀팁과 같이 소소해 보일 수 있는 재능부터 인스타 팔로우 늘리기, 그림 그리기 등과 같은 거래까지 다양하게 올라와 있다.
지역 기반 플랫폼 ‘위웃’
신뢰 기반 하이퍼 로컬 서비스 ‘We웃’이다. 실거주 인증을 통해 동네 또는 같은 단지 이웃들과 소통 및 생활에 필요한 거래가 이뤄진다.
미션 진행을 통해 포인트가 제공되는 형태인데, 이웃이 올린 미션을 수행해 포인트를 모으거나 내가 가진 포인트를 사용해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관련해서 사다 주기, 쓰레기/분리수거, 강아지 산책, 물품 대여 등 다양한 생활 관련 거래 카테고리가 개설되어 있다.
원하는 이웃의 범위를 거주 중인 아파트나 빌라로부터 최대 4km 범위까지 직접 설정하고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 외에도 앱 내 메신저 기능을 통해 실제 거주자들과의 소통 및 정보 교류가 가능한 앱이다.
현재 ‘We웃’은 강남구, 강동구, 하남 미사, 송파구 주민들에 한해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거리 매칭 서비스 ‘요긱’
긱워커를 위한 일거리 플랫폼 '요긱'이다. 지난해 7월 지역 기반 일거리 매칭 '동네 미션' 기능을 신규 업데이트해 내 집 주변에서 거래할 수 있는 일을 더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기존 요긱은 N잡, 알바, 재택 부업 등 긱 워커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일거리를 제안하는 형태였다. 여기에 지역 기반 일거리 매칭 서비스 '동네미션'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사용자가직접 장소를 지정하지 않아도, 현재 내 위치를 자동으로 검색해 수행 가능한 일거리를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 또 내 주변에서 할 수 있는 N잡을 카테고리, 날짜, 시간대별로 세분화해서 조회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