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 해볼까] 쇼츠? 틱톡? 릴스? N잡 크리에이터, 숏폼 어디서 시작할까 
[N잡 해볼까] 쇼츠? 틱톡? 릴스? N잡 크리에이터, 숏폼 어디서 시작할까 
  • 김다솜
  • 승인 2023.07.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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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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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길이의 동영상 콘텐츠 ‘숏폼’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 중 68.9%는 숏폼 시청 경험이 있었으며, 특히 연령대가 어릴수록 숏폼 시청 경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숏폼은 접근성이 낮고 짧은 시간 내에 재미를 주는 장점으로 빠른 시간 안에 크게 성장해왔다.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도 제작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낮아 직장일을 병행하며 크리에이터로 거듭나고자 하는 N잡러들에게도 입문 경로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으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이 꼽힌다. 그렇다면 처음 숏폼을 제작하는 이들에게 유리한 플랫폼은 어디일까? 

오픈서베이 리포트를 보면 숏폼 플랫폼 이용 비중은 유튜브 쇼츠(87.1%)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 릴스(57.9%), 틱톡(34.5%), 트위터(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용자 수만 생각하고 무작정 진입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 각 플랫폼별 특성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유튜브 쇼츠는 15초 이상 최대 60초 길이의 영상 업로드를 지원하며 영상 촬영 기능과 쇼츠 동영상 제작 도구 등을 부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당초 유튜브는 쇼츠 콘텐츠에 대한 수익 창출을 지원하지 않았다가 지난 2월부터 쇼츠 크리에이터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쇼츠는 롱폼 콘텐츠를 이미 만들고 있거나 향후 롱폼 콘텐츠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만큼 경쟁률이 높아 진입이 어렵지만, 롱폼 콘텐츠와 연계성이 높아 구독자의 유입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릴스는 90초 이내의 영상 업로드가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릴스 콘텐츠를 추천한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작년 1분기 기준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체류시간의 20% 이상을 릴스에 사용했으며, 딜로이트 조사에서는 하루 한 번 이상 릴스를 확인하는 이용자 비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릴스 역시 수익화 도구를 이용해 재생 횟수에 따른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단 월 25달러(약 3만2000원)에 도달해야 정산이 가능하며, 재생횟수에 따라 수익금이 책정된다. 

인스타그램은 쇼핑 기능을 제공, 릴스에서 상세페이지로 바로 넘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쇼핑몰을 운영 중인 N잡러에게 적합하다. 또는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숏폼 제작을 계획 중인 이들도 릴스로 시작해볼 만하다. 

틱톡은 15초에서 3분 사이의 영상 업로드가 가능하다. 틱톡은 챌린지 콘텐츠에 대한 주목도가 다른 플랫폼보다 높은 편이다. 참여형 챌린지를 통해 팬층을 쌓고자 하는 신생 브랜드나 다양한 챌린지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올리고 싶은 크리에이터라면 틱톡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한편 네이버 역시 숏폼 콘텐츠에 눈을 돌리고 있다. 라이브커머스의 짧은 버전인 ‘숏클립’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3월 ‘MY뉴스 20대판’에 숏폼 형태의 기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자체 숏폼 플랫폼인 ‘N클립’을 출시했다. 

국내에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검색엔진인 네이버에서 만든 플랫폼인 만큼 사용자 수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N잡러라면 네이버의 숏폼 기능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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