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아 뷰티’ 브랜드로 유명한 CSA코스믹을 둘러싼 ‘경영권 이전 잡음’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회사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실제 CSA코스믹 관계자는 최근 언론 보도와 달리 "경영권 이전 관련 문제는 없고, 회사 내부에서도 파악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CSA코스믹는 10월 22일 공시에 따르면 유상증자를 통해 브이핑크홀딩스에서 지앤비조합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오는 11월 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임원진 선임을 예고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올해 6월 18일에 체결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 공시에서 시작됐다. 당시 CSA코스믹은 경영권 인수 주체로 ㈜더킴스팜을 명시했고, 판토스홀딩스는 단순 재무적 투자자임을 밝혔다.
하지만 더킴스팜이 계약 대금 납부를 기한 내에 이행하지 못하면서 브이핑크홀딩스가 새로운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브이핑크홀딩스는 CSA코스믹 주식 약 560만 주를 매수해 지분율 9.14%를 확보했다.
이후 일부 매체에서 홈캐스트가 CSA코스믹 주식 및 경영권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도 약속한 경영권을 넘기지 않고 있다는 브이핑크홀딩스 측의 주장을 담은 보도를 잇따라 했다.
한 매체는 브이핑크홀딩스가 홈캐스트의 행위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민·형사상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까지 담았다.
더불어 일부 투자자들은 홈캐스트가 CSA코스믹 매각 계약을 호재로 주가를 부풀렸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실제 CSA코스믹의 주가는 계약 체결 이전인 지난 7월 2885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1100원대에 머물러 있다.
논란의 배경은 무엇일까
이번 사태는 잇단 M&A 과정에서 불분명했던 정보와 홈캐스트 윤진석 회장의 과거 전력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CSA코스믹은 2025년 중·하반기에 걸쳐 주주총회·주식양수도 관련 공시를 여러 차례 냈고,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정정 공시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정정이 잦을수록 외부에서는 해석 차이가 발생하고, 이를 근거로 ‘이행 미비’를 추측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CSA코스믹은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최대주주가 바뀌며 주가 변동성이 극심했던 기업이다. 지난 2019년에는 허위 매출 문제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기록도 있다.
더불어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홈캐스트 윤모 회장은 과거 황우석 테마주 사건으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실형(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이런 과거 이력이 존재할 경우, 새로운 거래가 발생하면 시장은 이전 행태의 반복으로 연결 해석하는 경향이 짙어진다.
동일한 공시라도 윤 회장의 과거 이력 때문에 더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시선으로 읽히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한편 CSA코스믹은 KH그룹 계열사 아이에이치큐(IHQ)가 99.5%의 자금을 댄 지앤비 투자조합으로 또 한 번 최대주주 변경을 예고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청약일은 10월 22일, 납입일은 11월 25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12일이다.
말 많고 탈 많았던 경영권 이동이 이번엔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