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POP] 잠도 관리하는 시대…‘국제 수면 치유 박람회’ 숙면 돕는 다양한 기술 한자리에
[현장POP] 잠도 관리하는 시대…‘국제 수면 치유 박람회’ 숙면 돕는 다양한 기술 한자리에
  • 윤지원
  • 승인 2026.08.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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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건강 관리와도 밀접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수면의 질이 일상 컨디션과 생활 리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숙면을 돕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면 건강과 관련된 제품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제 수면 치유 박람회’가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직접 박람회 현장을 찾아 AI 기반 수면 분석 서비스부터 스마트 침구, 수면 측정 기기 등 잠을 관리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살펴봤다.

‘국제 수면 치유 박람회’가 열린 서울 코엑스 B홀 전경. 다양한 수면 관련 제품과 서비스가 전시됐다.

수면을 관리하는 다양한 기술 한자리에

‘국제 수면 치유 박람회’는 침구류 중심의 전시를 넘어 수면 측정, 수면 질 개선, 의료 서비스, 웰니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다.

현장에서는 슬립테크·헬스케어, 수면 환경·라이프스타일, 수면 의료·전문 서비스, 웰니스 콘텐츠 관련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장에는 매트리스와 베개, 침구류 등 익숙한 수면 제품부터 AI 기반 수면 분석 서비스, 웨어러블 기기, 의료기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마련돼 있었다.

특히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수면 관리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과거에는 편안한 침대와 베개 등 물리적인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자신의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수면 시간뿐 아니라 움직임, 코골이, 생체 신호 등을 기반으로 개인별 수면 상태를 확인하는 제품도 등장하면서 수면 관리 방식 역시 달라지고 있었다.

직접 누워보고 착용해보는 체험형 수면 제품

박람회장에는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있었다. 단순 전시가 아니라 방문객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기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부스가 많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세라젬 부스였다. 현장에서는 방문객들이 제품에 직접 누워 휴식을 취하며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세라젬 수면 관련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빛을 활용해 생체리듬 관리를 돕는 스마트 램프 멜라이트도 눈길을 끌었다. 멜라이트는 인공조명의 빛공해로 인해 밤에도 뇌가 낮으로 인식하면서 생체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주변 빛 환경을 감지하고 수면 패턴에 맞는 빛을 제공해 멜라토닌 분비와 숙면 환경 조성을 돕는다. 

빛 환경을 활용해 생체리듬 관리를 돕는 스마트 램프. 주변 빛을 감지해 수면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슬립테크 기반 제품인 힐링핏 Pro도 눈길을 끌었다. TES(경두개 전기자극) 기반 수면 테라피 이어폰으로, 전용 앱과 연동해 수면·스트레스·집중력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이어폰이 음악 감상이나 통화 기능에 집중했다면, 해당 제품은 수면 관리를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는 “자기 전 일정 시간 착용하면 안정적인 상태를 유도해 잠드는 시간을 줄이고 수면 중 깨는 횟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착용해보니 미세한 자극을 느낄 수 있었으며, 강도를 세분화해 조절할 수 있었다. 수면 모드뿐 아니라 학습·힐링 모드를 제공해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힐링핏 Pro. TES 기반 수면 테라피 기능을 적용한 슬립테크 이어폰으로, 수면·스트레스·집중력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코골이부터 자세 관리까지…생활 속 수면 문제 해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면 관련 의료기기도 만나볼 수 있었다.

스노락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구강 삽입형 의료기기로, 마우스피스 형태로 착용해 기도 확보를 돕는다.

일반적인 침구나 생활용품과 달리 수면 중 발생하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베개도 등장했다.

잠드림 스마트베개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사용자의 상태에 맞춰 베개 높이를 조절하는 제품이다. 압력센서와 스마트폰 내장 마이크를 활용해 코골이를 감지하면 좌우 에어포켓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사용자가 원하는 높이와 각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수면 중 움직임이나 상태 변화에 맞춰 베개가 조절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베개의 소재와 높이가 숙면을 위한 주요 선택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완화를 돕는 구강 삽입형 의료기기 스노락.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높이와 각도를 조절하는 잠드림 스마트베개.

수면 상태 분석부터 맞춤 관리까지…진화하는 슬립테크 

박람회를 둘러보며 확인한 가장 큰 변화는 수면 관리 방식이 단순히 편안한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직접 착용하거나 누워보는 체험형 부스가 많아 방문객들이 제품의 기능을 단순히 설명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다만 기술이 적용된 수면 제품들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는 점은 부담 요소다. 숙면을 돕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첨단 기술 제품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진입 장벽이 남아 있다.

이번 박람회는 침구와 의료, IT 기술이 결합한 다양한 수면 관리 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제 수면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넘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건강 관리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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