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반려동물용품 거래액 급증·도시락 물가 상승 1위·왓챠플레이 누적 시청시간 3배 증가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반려동물용품 거래액 급증·도시락 물가 상승 1위·왓챠플레이 누적 시청시간 3배 증가 外
  • 변은영, 홍원희
  • 승인 2018.12.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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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스크린골프존', LG유플러스 채널 115번 방영 시작 

골프존의 자회사 골프존미디어의 스크린골프 전문 채널 '스크린골프존'이 12월 28일부터 LG유플러스와 손잡고 'U+tv' 채널 115번을 통해서도 방영된다. 

스크린골프존은 현재 서비스 중인 B tv 채널 138번에 이어 LG유플러스의 115번으로도 채널을 확장하며 24시간 스크린골프 관련 콘텐츠를 방영해 골프 문화 대중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3월 개국한 '스크린골프존'은 24시간 스크린골프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전문 채널로 GTOUR와 WGTOUR, GATOUR 등 스크린골프 대회 중계방송은 물론 지역 대회와 매장 대회, 개인 라운딩 영상까지 차별화된 스크린골프 중계 및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왓챠플레이의 2018년은? 누적 시청시간 3배 증가

월정액 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가 연말을 맞이해 2018년 연말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 

왓챠플레이 가입자의 총 누적 시청시간은 약 7억 4000만 시간으로, 년으로 환산하면 8445년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2016년 1월 출시 이후부터 올해 12월까지의 시청시간을 합산한 것이며 작년과 비교해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왓챠플레이 사용자 평균 데이터도 공개했다. 사용자의 월 평균 시청시간은 24시간이다. 한달 중 꼬박 하루는 왓챠플레이를 사용하는 셈이다. 평균적으로 한달에 영화 7.3편, 드라마 26.2편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중 가장 시청량이 많았던 날은 12월 25일 성탄절이었고, 두번째로 시청량이 많았던 날도 크리스마스 이틀 전 일요일이었다.


11번가, '팻데이' 반려동물용품 거래액 2배 급증

11번가가 지난 3월부터 매달 1~3일 고정적으로 실시한 '11번가 펫데이(Pet Day)'가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구매 니즈를 파고들며 관련 카테고리 거래액이 2배 이상 급증하는 성과를 낳았다. 

올해 3~12월 기준, '펫 푸드'(사료∙간식) 카테고리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145%의 거래액 증가율을 보였다. 매달 '펫데이' 페이지를 꾸준히 방문하는 고객 수도 약 5만 여명에 이르러 11번가만의 고정적인 '반려동물 데이마케팅'으로 자리잡았다.  

11번가 펫데이'는 '펫 푸드'(간식, 사료) 외에 맞춤형∙고급형으로 진화하고 있는 의류∙잡화∙미용용품∙실내용품 등 다양한 잡화 상품들까지 구매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들을 내놓고 있는데 특히 구스다운 패딩·한복· 온열방석 등 이색상품들이 인기를 모았다. 그 결과 '잡화' 카테고리 거래액 비중은 3월 11% 에서 5월 17%·12월에는 27% 까지 상승하며 거래액 비중이 30%에 육박했다.


공간공유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 누적 거래액 130억 돌파

공간공유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가 누적 거래액 130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월 26일 밝혔다. 특히 2018년은 주요 고객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파티룸과 연습실 예약이 성황하며 지난 해에 비해 2배 이상 거래가 증가했다.

네이버 투자 및 지원으로 2016년 4월 론칭한 이후 2년 반 만에 가입 회원이 50만을 돌파하고 연간 예약도 40만건을 넘었다.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유통되는 공간들이 연 매출 1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들이 대부분이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공유 플랫폼이 이바지 하고 있다. 

신촌 대학생들의 모임 엠티 공간으로 자리잡은 '만인의 지붕'·압구정 최초 요리하는 쿠킹 파티룸 '그림일기'·촬영 스튜디오이자 스몰 웨딩공간으로 화제가 된 '연희정원' 등 300여개의 독특한 기획형 공간들이 스페이스클라우드 플랫폼 안에서 인기를 누리며 사용자 팬덤을 확보해 가고 있다. 


올해 외식품목 물가 상승 1위 '도시락'

외식품목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도시락'으로 나타났다. 12월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도시락 물가지수는 지난해 대비 6.5% 상승했다. 이는 조사 대상 39개 품목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2위는 갈비탕이었다. 갈비탕은 지난해 대비 6.0% 올랐다. 이어 김밥(5.6%)·떡볶이(5.3%)·짬뽕(5.2%)이 뒤를 이었다. 설렁탕(4.5%)·자장면(4.4%)·라면(4.1%) 등 국민들이 선호하는 외식 품목들도 줄줄이 올랐다.

도시락의 경우 다른 품목에 비해 가격이 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1인 가구 증가세와 맞물려 수요가 늘고 있다. 가격 상승세는 이러한 수요 증가, 고급 도시락 출시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이마트, "올해 양력설 떡국 매출 음력설보다 높아"

2019년 양력설(1월 1일) 떡국 소비가 음력설 소비를 넘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양력설 전 2주 간 떡국떡 매출이 음력설 전 2주 간 매출의 99%에 달한다고 12월 27일 밝혔다. 2015년 90% 수준이었던것이 '1인 가구 증가', '워라밸' 등 사회 트렌드 변화에 따라 전통 떡국 수요를 따라잡은 것이다.

기존 우리 문화는 음력설에 온 가족이 모여 떡국을 함께 먹으며 새해를 기념했다. 하지만,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음력설의 긴 휴일에 여행을 가는 등 본인을 위해 시간소비를 하고자 하는 현상이 뚜렷해짐에 따라 양력설에 간단하게 새해와 명절의 의미를 동시에 기념하고자 떡국을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떡국의 국물 베이스가 되는 육수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지난 1주 간(19일-25일) 피코크 육수 매출은 지난해 대비 91% 증가했다. 국물을 내는 여러 재료를 사서 손질할 필요 없이 끓이기만 하면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간편함 때문이다.

 

(데일리팝= 변은영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

(사진=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