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1인가구 사업] 송파구, 1인가구 돌봄·취업·창업 지원...'송파요리창작소',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자치구 1인가구 사업] 송파구, 1인가구 돌봄·취업·창업 지원...'송파요리창작소',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 임은주
  • 승인 2020.03.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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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가 우리나라의 주류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아 가면서 정부와 각 지자체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각 연령별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 1인가구의 안정된 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나홀로가구들을 위한 사회관계망 형성과  안전망,  건강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구는 전체 인구 68만명 중 청년기 인구가 31%에 달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진=송파구청)
(사진=송파구청)

노년가구를 위한 '돌봄SOS센터' 운영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노인 인구수 1위로 잠재적 돌봄수요가 상당히 많아 노인 가구에 대한 맞춤돌봄서비스를 적극 펼치고 있다. 안부확인 등의 '안전지원', 친구 만들기 등의 '사회참여', 운동과 영양섭취 정보 제공을 위한 '생활교육', 병원동행, 청소, 빨래 등을 지원하는 '일상생활 지원' 등 네 가지 분야에서 17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송파구는 지난해 서울시 '2020년 돌봄SOS센터 사업’ 운영 자치구로 선정돼 27개 전 동에 돌봄SOS센터가 올해 설치된다. 돌봄SOS센터는 고령화와 1인가구의 증가 등으로 점점 늘어나는 돌봄욕구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다. 각 센터에는 사회복지직과 간호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 1~2명이 배치된다.

이들 돌봄 매니저는 ▲가사나 간병서비스를 지원하는 '일시재가서비스' ▲단기시설서비스 ▲병원 등 외출활동을 돕는 '이동지원서비스' ▲가정 내 수리·보수를 돕는 '주거편의서비스' ▲기본적 식생활을 위한 '식사지원서비스' ▲안부확인서비스 ▲건강지원서비스 ▲돌봄시설과 절차문의 등을 상담하는 '정보상담서비스' 등 8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서비스 제공대상은 중장년 1인 가구(50~65세),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을 주 대상으로 한다. 또한 2021년까지 돌봄서비스 제공대상을 돌봄이 필요한 모든 송파구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비용은 저소득층에 한해 전액 지원한다.

또한 고위험 위기가구에 대처하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 일주일 내에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돌봄매니저가 72시간 이내에 찾아가 맞춤 돌봄서비스를 연결해준다. 돌봄이 필요한 지역주민은 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송파구는 그동안 요양 시설과 복지관, 보건소 등에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했던 돌봄서비스를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중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송파요리창작소'

송파구는 신중년층의 특색 있는 취·창업 등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로운 사업으로 '송파요리창작소' 사업을 시작한다. 송파요리창작소는 경력이 단절된 40~60대 신중년층의 사회 재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신중년 새일찾기 프로젝트'다.

송파요리창작소는 먹거리 산업, K-FOOD 한류, 공유주방 등 '요리' 관련 콘텐츠를 일자리 사업에 접목한 프로젝트로 전문 주방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리·요식업계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40~60대 신중년층 송파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관련 자격증을 보유자는 우대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17명이다.

(사진=송파구청)
(사진=송파구청)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이기는 약선 음식 만들기 ▲직장인 점심도시락, 어린이집‧유치원 간식도시락 제조 및 납품 ▲내·외국인 대상 한식요리체험 ▲외국인 대상 공유주방 K-FOOD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더불어 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컨설팅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유용하다. 요리 프로그램과 컨설팅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구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송파요리창작소는 교육생 17명 선발을 마무리해 오는 4월 중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오픈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조정될 계획이다.

구는 신중년층이 식품 조리 및 생산 방법을 익혀 수익을 창출하고, 추후 협동조합 설립, 마을기업 연계 등 지속적인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구는 올해 송파요리창작소의 운영 성과 등을 살펴 중장기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신중년층은 경제활동의 허리를 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송파요리창작소’를 통해 신중년층이 경력과 경험을 살려 취‧창업의 꿈을 이루고, 경제적 자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송파구에는 쿠팡, 마켓컬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굵직한 스타트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성공한 스타트업의 사례가 늘어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돌파구로 청년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송파구 가락본동의 한 빌딩 11층,14층에는 청년 창업의 꿈을 돕는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송파ICT는 529.46㎡ 규모에 2~4명이 근무할 수 있는 개별 사무실 7실, 2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사무실, 회의실과 휴식공간, 지원사무실을 갖추고 있다.

송파ICT창업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박성수 송파구청장(오른쪽) (사진=송파구청)
송파ICT창업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박성수 송파구청장(오른쪽) (사진=송파구청)

지난 2018년 12월 문을 연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송파ICT)는 구가 청년 기업에 적합한 공간으로 디자인해 입주기업 선정과 관리를 맡고 있다. 운영은 (재)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이 맡았다. 입주기업에 맞춤형 멘토링을 하고 창업기업 간 네트워크와 투자유치, 기초 창업교육 등을 지원한다.

송파ICT는 ICT 및 기타 기술특허를 활용한 분야 중 만39세 이하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예비도 가능)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기간은 6개월부터 최대 2년까지며 입주 비용은 1인당 월 3~5만원이다.

송파구는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상담소, 네트워킹 데이, 창업아카데미 '원데이 클래스'(Oneday Class) 등을 개최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도와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지금까지 총 34개의 입주 기업을 지원했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 기업들은 개관 이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 매출실적 28억여원에 일자리 창출 215명, 특허·실용신안 등 67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 또 지난 1년간 입주 기업 9개가 8억 6000만원 정도의 직접 투자도 이끌어 냈다. 2018년 개관 1기를 시작으로 현재 3기까지 진행 중이다.

현재 센터에는 1기 푸마시 (농장 코디네이터'를 양성해 휴양 체험 교육 제공), 2기 체인지포인트(동전을 쉽고 저렴하게 환전하는 무인환전기기), 초블레스 (고체식초를 이용한 건강식품), 3기 시온(어린이를 위한 안구운동 놀이콘텐츠 서비스) 등 21개 기업 42명의 청년창업가들이 입주해 있다.

송파ICT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체인지포인트' 업체와 센터 내부 모습(사진=송파구청)
송파ICT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체인지포인트' 업체와 센터 내부 모습(사진=송파구청)

특히 송파ICT창업지원센터는 분야별 240명의 자체 멘토링인력풀을 가지고 있어 청년창업가의 니즈를 즉시 해결할 수 있다. 이는 서울시에 있는 6곳의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외부 인사를 멘토로 활용하는 점과 차별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청년은 경제성장의 중요한 동력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각종 정책에서 소외되어 왔다. 송파구는 송파ICT청년창업센터, 송파청년대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청년이 모이는, 청년이 행복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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