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전망하는 ‘펫코노미’, 이제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까지 편해진다
6조 전망하는 ‘펫코노미’, 이제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까지 편해진다
  • 이수현
  • 승인 2023.02.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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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내달 21까지 ‘반려동물 친화환광도시’ 공모
ⓒ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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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반려동물과의 동반여행이 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환경 조성을 위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를 공모한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숙박, 관광체험, 음식, 쇼핑 등의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도시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역형', '기초형' 지자체 각 1곳을 선정하며,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 발굴부터 수용 태세 개선 등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반려동물의 가족화에 따라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편히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숙박, 식당, 교통, 여행상품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친화적인 관광환경 조성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번 공모는 행정구역상 지자체 규모 및 특성에 따라 '광역형'과 '기초형' 2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광역형'은 특별·광역·특별자치시 및 특례시를 대상으로 하며, '기초형'은 기초지자체(시·군)가 대상이다. 각 1개소씩 선정을 기본으로 고려하되, 적합 지역이 없을 경우 한 개 부문에서 2개소를 선정할 수 있다. 지원예산은 각 2.5억 원(1:1 지방비 분담)이다.

선정 지역에는 반려동물 친화관광지 발굴, 반려동물 동반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콘텐츠의 확충을 지원하고, 수용 태세 개선을 위한 컨설팅과 전문가 자문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환경을 개선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가구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반려동물 가구, 연령에 따라 감도 차이는 있지만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다.

펫코노미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시장 또는 산업을 일컫는 신조어로, 이제는 익숙한 단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2015년 1조9000억원에 머물러 있던 시장이 2020년 3조4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고, 오는 2027년에는 시장이 무려 6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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