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휴대폰 분실 대처법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휴대폰 분실 대처법
  • 김다솜
  • 승인 2023.03.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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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빠른 시간 안에 우리 생활에 자리잡았다.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스마트폰을 ‘일상생활 필수 매체’라고 여긴다고 답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일평균 122.9분으로 전 연령대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국민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21년 93.4%를 기록했다. 

그러나 휴대용 기기인 만큼 스마트폰은 분실도 잦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총 12만7397건의 유실물 중 휴대폰이 16.5%를 차지하며 지갑에 이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 2위에 올랐다. 앞서 휴대폰은 2014~2017년 기간동안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분실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얼마 전 공개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주인공이 스마트폰을 분실한 사이 심어진 스파이웨어로 개인정보와 일상생활이 범죄자와 공유되고 이로 인해 삶이 붕괴되는 과정을 담은 스릴러물이다.

이 영화는 스마트폰으로 일상이 편리해졌지만 분실 및 해킹의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큰 공감대와 호응을 얻었다. 영화를 계기로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미리 알아두면 좋을 스마트폰 분실시 대처방안을 소개한다. 

 

□ 삼성 갤럭시 시리즈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이용자들이라면 ‘내 디바이스 찾기’ 기능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해당 기능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내 스마트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원격으로 조종할 수도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선 설정-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메뉴에서 ‘이 휴대전화를 찾을 수 있도록’ 허용을 설정해둬야 한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내 디바이스의 전원을 끄지 못하게 조치하는 것이다. 만약 스마트폰을 습득한 이가 나쁜 마음을 먹고 전원을 꺼버린다면, 위치 조회 등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내 디바이스 찾기’ 페이지에 들어가 삼성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이때 현재 스마트폰의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원격조정 창에서 ‘잠그기’를 선택하면 스마트폰의 전원이 끌 수 없게 되며 ‘분실된 폰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소유자의 비상연락처가 나타나 해당 번호로 통화할 수 있게 된다. 배터리 부족으로 꺼지지 않도록 원격조정 창에서 ‘배터리 시간 늘리기’도 선택하도록 한다. 

 

□ 애플 아이폰 시리즈 

분실모드로 변경했을 때 아이폰 화면
분실모드로 변경했을 때 아이폰 화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클라우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을 누른다. 이때 바로 아이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게 아니라 로그인창에서 ‘기기 찾기’ 페이지로 접속해야 보안코드 없이도 로그인이 가능하다. 

상단에서 분실한 기기를 선택한 후 ‘분실모드’를 누르면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및 습득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다. 분실모드가 선택된 아이폰은 사용자가 설정한 연락 가능 연락처에 통화를 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갤럭시와 같이 전원을 끄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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