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1인 가구, 스마트폰 이용법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곳 어디?
고령층 1인 가구, 스마트폰 이용법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곳 어디?
  • 이수현
  • 승인 2023.08.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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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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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도움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은 혼자 사는 고령층이라면 연령대에 따른 디지털 양극화 해소를 위한 무료 교육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한국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연령대를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디지털 양극화는 OECD 내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24세 가운데 디지털 고숙련군의 비중은 63.4%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55~65세의 경우에는 3.9%로 나타나 세대 간 디지털 숙련도 격차가 OECD 국가 중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키오스크로 식당 주문해본 노인 중 64.2% 가 불편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노인 74.1%는 온라인 중심으로 제공되는 정보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고령층을 위한 무료 교육은 어디에서 진행 될까?

서울시내 이동통신사 3사 매장 

‘디지털기기이용법’ 무료 교육

서울시내 통신3사 매장 97곳이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로 지정됨에 따라 ‘디지털 기기 이용법’을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 가입한 통신사나 기종 관계없이 디지털기기를 가진 누구나 방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매장은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에 운영된다. KT는 매장별로 차이가 있다. 각 매장에는 디지털안내소를 알려주는 표식이 부착된다. 직영점 위주의 97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지정된 디지털안내소에서 주 1~2회 정기적으로 디지털 기기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LG유플러스는 종로5가역점 매장에 ‘스마트폰 배움실’을 운영하고 기관 방문교육을 진행한다. KT는 서울 시내 지역아동센터에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한다.

서울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배움터사업‘
서울디지털재단 ‘에듀테크캠퍼스’

서울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진행하는 ‘디지털 배움터사업’도 있다.

시민 누구나 주민센터, 도서관 등 집 근처에서 디지털 역량 교육을 들을 수 있다. 교육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디지털배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이동이 어려워 온라인으로 관련 교육을 듣고 싶다면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운영하는 ‘에듀테크캠퍼스’ 홈페이지를 활용해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운영된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역량 수준을 판별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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