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자취생활, 냉장고 청소부터 얼음틀 관리법까지
[생활Tip] 자취생활, 냉장고 청소부터 얼음틀 관리법까지
  • 이수현
  • 승인 2023.09.04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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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곳만 청소를 하다 보면 놓치기 쉬운 부분 중 하나가 냉장고다. 특히 여름은 다른 계절보다 특히 위생관리에 철저해야 하는 시기인데, 먹을 것과 연관되어 있는 냉장고 안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흔히 냉동고를 낮은 온도에 의해 세균이 살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낮은 온도에서 죽지않고 활동을 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은 영하 20도에서도 죽지 않고 번식한다. 얼음이 녹는 과정에서 리스테리아균이 증식하면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역시 얼음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식중독균 중 하나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존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기온이 낮을수록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전염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냉장고 내부 청소하는 법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냉장고 전원은?

이러한 식중독균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냉장고 청소를 마음먹었다면 준비물은 베이킹소다, 칫솔, 행주뿐이다.

청소 시작 전에는 안에 있는 식품은 모두 꺼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냉장고 전원을 굳이 꺼둘 필요는 없다. 냉장고 안팎만 청소하는 경우 플러그를 그대로 놓아둬도 무방하다.

냉장고 속 청소 방법은 우선 1리터 정도 물에 베이킹 소다 1 테이블스푼을 녹인 물을 행주에 적셔 냉장고 안 선반과 벽을 청소한다. 청소는 냉장고 위에서부터 아래로 작업하는 것이 좋다. 아래서부터 하면 윗칸 청소시 오염물이 다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틈 부위는 안 쓰는 칫솔을 사용해 닦으면 좋다 얼룩을 모두 지웠다면 다른 깨끗한 행주를 따뜻한 물에 적시고 전체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마른 행주로 전체 물기를 한 번 더 닦아내준다. 

냉장고 속 얼음틀도 관리해줘야 해

ⓒ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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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청소을 청소한다면 이번 기회에 더운 여름 자주 이용했을 ‘얼음틀’도 함께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 물만 넣고 얼리기 때문에 자주 세척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얼음틀은 냉동실 안의 여러가지 음식과 냄새, 세균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그 어떤 곳보다 식중독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여러 번 사용해서 더러워진 얼음틀을 관리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쌀뜨물 또는 식초를 활용해 세척하면 좋은데, 쌀뜨물에 한 시간 정도 담가 뒀다가 세척하면 쌀뜨물 속 녹말이 얼음 틀 틈새에 생긴 얼룩을 지우고 냄새를 흡수한다. 또는 식초를 탄 물에 얼음틀을 20분 정도 담갔다가 물로 씻어 완전히 건조하는 방법이 있다.

냉장고가 깨끗하면 식품에 위생적이기도 하지만 에너지 효율이 더 높고 수명도 오래 간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눈에 보이는 이물을 행주로 닦아 내거나 오래 묵힌 잔반들을 처리하는 등 가볍게라도 냉장고 청소를 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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