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생활을 하다 보면 수리가 필요한 물품이 여기 저기서 발생한다. 하지만 비용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수리를 미루고 있다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리 센터를 이용해볼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도 서울거주 1인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수리센터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올 여름 많이 쓴 우산, 망가졌다면?
‘우산수리센터’
올해 여름 많이 썼을 우산이 망가졌다면 무료 수리센터로 가져가 바로 고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우산수리센터는 서초구, 성북구, 강북구, 동대문구, 관악구 등 각 자치구별로 운영되고 있다. 자치구별로 자세한 운영 방식 및 시간은 조금씩 달라 방문 전 사전 확인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1인 1-2개의 우산이 접수 가능하며 당일 수리 원칙으로 진행된다. 우산 순리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바느질이 필요한 경우, 중심대가 부러진 경우, 우산 살대가 3개 이상 부러진 경우 등은 수리가 불가능하다. 고칠 수 없는 우산은 기부도 가능해 수리센터로 가져다주면 된다.
자전거 취미 가지고 있다면?
‘자전거수리센터’ 이동수리센터는
자전거 취미가 있는 1인 가구라면 자치구 자전거수리센터도 유용할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현재 광진구, 성동구, 마포구, 관악구 등 총14개의 구청에서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자치구별 다르게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 전 문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자치구동별 ‘이동수리센터’로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 자전거수리센터가 멀어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매월 동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리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부분 받을 수 있다. 자전거 정비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무상점검(브레이크, 공기압, 기어 등), 시중보다 저렴한 수리 서비스 등은 물론 필요시 아파트 단지에 장기 방치되어 있는 자전거 수거도 실시한다. 이동수리센터에 대한 정보는 각 관할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정 및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자취방 집 안 수리 필요해 보일 때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
집안 구석구석 수리가 필요할 땐 서울시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를 활용해볼 수 있다. '찾아가는 집수리 상담서비스'는 '집수리 전문관'이 직접 방문하여 주택상태를 확인 후 개선방법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집수리 상담을 원하는 가구는 '집수리닷컴 홈페이지(검색창에 집수리닷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상담범위도 올해부터 확대됐다. 기존 주택상태 진단, 집수리 시공방법 제시뿐만 아니라 (비교)견적서․(가)계약서 등 공사서류 검토까지 제공해준다. 집수리 상담은 '저층주택'만 대상으로 하며 아파트, 위반 또는 무허가 건축물에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서울시,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참여자 모집 중
뿐만 아니라 현재 서울시는 상반기 노후주택 집수리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3차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8월 28일부터 9월15일로 10년 이상 된 저층주택 중 ▲자치구 추천을 받은 중위소득 70% 이하 취약가구 거주 주택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가능한 집수리로는 ▲단열‧방수 등 ‘주택성능 개선’ ▲침수‧화재 방재 등 ‘안전시설 설치’ ▲내부 단차 제거‧안전손잡이 설치 등이며 관할 자치구 담당부서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