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남은 2023년, 빠르게 훑어보는 다가올 2024 소비 트렌드
3개월 남은 2023년, 빠르게 훑어보는 다가올 2024 소비 트렌드
  • 이수현
  • 승인 2023.10.16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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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가 알고 있으면 유용한 2024 트렌드 키워드는?

어느덧 2023년이 3개월도 안 남았다. 다가올 2024년도는 어떤 모습일까. <트렌트 코리아 2024>가 뽑은 키워드를 바탕으로 살펴보자.

<트렌드 코리아 2024>는 2024년 소비트렌드를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로 선정, 메인 키워드로 ‘분초사회(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를 내세웠다.

드래곤 아이즈’는 분초사회를 포함한 총 10개의 키워드 앞 글자를 모아 만들어졌다.

10개의 키워드는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남편 없던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봄경제 등으로 제시했다.

#분초사회

‘시간의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흐름을 지칭하는 키워드다. 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중요한 희소자원이 되면서 모두가 분초를 다투게 살게됐다는 의미라고 전달한다.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볼 때도 1.5~2배속으로 보는 것, 과거와 달리 ‘최저가’를 찾기 위해 들이는 시간을 줄이는 모습들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최저가를 찾는 시간에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한다. 이제는 최저가가 아닌 ‘최적가’가 중요해지고 있는다는 것이 트렌드 코리아 2024의 설명이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업도 또한 ‘소비자의 시간을 얼마나 붙드느냐’가 생존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호모 프롬프트

AI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인간, 즉 질문하는 인간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의미의 키워드다. 어떤 질문을 입력하느냐에 따라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달라지는 세상이다.

프롬프트란 인공지능과 소통하는 채널, 방식 등 그 과정을 포괄하는 말이다. 호모 프롬프트는 인간 고유의 창의성을 더욱 고양시키는 방향으로 각종 AI와의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디토소비

디토(Ditto)는 ‘나도’를 의미한다. 디토소비는 사람콘텐츠유통 채널을 따라 소비하는 흐름을 가리킨다. 분초사회에서 언급했듯 시간을 아끼고 실패를 줄이기 위한 소비 형태다.

상품 해석이 구매에 큰 비중을 차지하며 디토소비자를 사로잡을 차별화된 관점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한다. 따라서 제품력이 상향 평준화된 만큼 품질만으로는 디토소비를 이끌기 어렵다. 제품력을 뛰어넘는 기업 철학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도파밍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Dopamine)과 게이머가 게임 캐릭터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아이템을 모으는 것을 뜻하는 파밍(Farming)을 결합한 키워드다. 재미를 좇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무모하고 자극적인 것을 즐기는 숏폼의 시대, 기업은 소비자에게 재미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소비자가 재미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안해야 한다.

#스핀오프 프로젝트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던 스핀오프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 스핀오프는 실패에 부담이 적고, 성공 시 예상 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에게서도 나타난다. 개인들도 커리어 개발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 평생 직장이 아닌 ‘N잡’을 선택한다.

이 외에도 ▲모든 방면에서 완벽한 사람을 뜻하는 '육각형인간' ▲실시간으로 가격 책정이 달라지는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3040 남성들에게 기대하는 '요즘남편 없던아빠'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리퀴드폴리탄' ▲연민이 아닌 경제의 문제인 ‘돌봄경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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