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아파트소형 평형 전세 거래, 연립∙다세대 추월
서울 지역 아파트소형 평형 전세 거래, 연립∙다세대 추월
  • 정단비
  • 승인 2023.11.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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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난 이슈와 빌라 기피 현상 등으로 인해 소형 아파트 전세 선호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소형 평형(전용 60㎡ 이하)에서 강세를 보였던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이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아파트 전세 거래량에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전세 거래 49만 8778건(아파트 23만 6193건, 연립∙다세대 26만 2585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을 기준으로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을 추월했으며, 이후 올해 7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20년 1월부터 22년 11월까지 전용면적 60㎡ 이하 연립∙다세대의 평균 전세 거래량은 6131건으로 전체 거래 비중의 54%를 차지한 반면,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평균 전세 거래량은 5155건으로 45.7%의 거래 비중을 보였다. 그러나 2022년 12월,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 4602건, 아파트 전세 거래량 4965건으로 거래량이 역전됐다.

그중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2022년 12월 51.9%로, 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비중을 추월한 후 23년 1월 54.8%, 2월 57.3%, 3월 56.0%, 4월 55.0%, 5월 52.9%, 6월 52.5%, 7월 48.8%, 8월 53.0%, 9월 52.5%, 10월 52.3%로 나타나, 올해 7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비중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은 지난달(10월) 3393건을 기록, 다방이 분석한 20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거래량이 가장 높았던 21년 7월의 7778건보다 4385건(56.4%)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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