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숏폼 열차에 합류하는 국내 IT 기업들?
[트렌드줌인] 숏폼 열차에 합류하는 국내 IT 기업들?
  • 이수현
  • 승인 2023.11.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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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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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IT 기업도 숏폼 열풍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숏폼 콘텐츠는 5분을 넘기지 않는 짧은 영상 콘텐츠를 뜻한다. 영상 길이가 짧고 쉽게 넘기면서 소비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내 숏폼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Z세대는 81.2%, 밀레니얼 세대는 69.2%에 달했다.

Z세대는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75.8분, 주말에는 96.2분 동안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밀레니얼 세대는 평일 기준 46.9분, 주말 기준 58.7분 동안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Z세대 숏폼 이용자의 절반 이상인 53.7%가, 밀레니얼 숏폼 이용자 37.6%가 매일 숏폼 콘텐츠를 시청한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조사에 의하면 월평균 숏폼 콘텐츠 이용시간이 OTT 플랫폼 이용시간의 다섯 배를 넘긴다는 결과도 나왔다.

앱 비교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디즈니+, 왓챠 등 OTT의 1인당 월 사용 시간을 합산해도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숏폼의 약 다섯 배에도 못 미치는 사용 시간을 보였다. 앞서 언급한 여섯 개 OTT 사용 시간은 1인당 월평균 9시간 14분인 반면, 세 개의 숏폼 앱은 월평균 46시간 29분에 달한다.

국내 IT 기업의 숏폼 서비스 차별점은?

이런 흐름과 함께 국내 IT업계에서도 기존 서비스와 결이 맞는 숏폼 콘텐츠 업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 마련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9월 숏폼 서비스 ‘클립’을 출시했다. 기존 네이버 서비스인 블로그, 쇼핑, 예약 등과 연계하는 서비스 확대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확장을 위해 12월까지 클립 크리에이터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 또한 올해 11월 2일 숏폼 서비스인 '당근 스토리'를 우선 강남 지역 중심으로 공식 오픈했다. 당근 이용자라면 누구나 당근 스토리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타 숏폼 플랫폼이 지역 등 이용자 제한을 두지 않았던 것과 달리 지역 주민간 정보 전달과 교류를 목표로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가까운 지역 영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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