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 금리 가장 낮은 상품 찾는 방법은?
청년들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 금리 가장 낮은 상품 찾는 방법은?
  • 이수현
  • 승인 2023.11.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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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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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없는 이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 특히 이제 막 사회 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이라면 더욱더 부담스럽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전세자금 대출과 함께 금리 낮은 상품을 알아보는 방법까지 알고 있다면 집을 구하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전세자금 대출은 말 그대로 전세보증금을 빌리는 상품을 의미하는데 발행 주체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정부로부터 돈을 빌리는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과 은행 등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전세자금 대출로 나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나눠서 살펴보자.

우선 정부 자금을 기반으로 한 상품은 낮은 금리가 매력적이지만, 신청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가장 대표적인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은 일반·청년·신혼부부로 나뉘며,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을 위한 상품인 ‘중소기업 전세대출’도 있다.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순자산가액 (2023년 기준)3억61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예비)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2억원 한도 내에서 연 1.5~2.1% 금리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소기업 전세대출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연 1.2% 금리로 최장 10년간 이용 가능하다.

만약 정부에서 지원하는 상품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고려해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대출 금리는 높은 편이지만 더 높은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때 발행 기관마다 우대 금리가 다르니 확인이 필요하다. 기관마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가 있는지, 있다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전세대출 비교 공시 서비스와 대환대출

이때 아무래도 대출 금리 제일 낮은 곳을 우선으로 찾아보게 되는데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서비스가 있다.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전세대출 비교 공시 서비스’다. 각 은행이 취급한 전세 대출 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은행별 예대금리차 공시에는 기존 신규 취급액 기준에 더해 잔액 기준 금리 차도 추가된다.

확인하는 방법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접속 후 대출금리비교 카테고리> 전세자금대출 메뉴 선택하면 된다.

또 이르면 연내 또는 내년1월부터는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신용대출에만 적용하던 ‘대환대출 인프라’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로 확대될 계획이다.

현재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을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려면 여러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대면 상담을 거쳐야 한다. 온라인 대환대출 시스템이 가동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여러 금융회사 대출 조건을 손쉽게 비교해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다만, 앱을 켜서 약 15분 만에 대환대출을 마칠 수 있는 신용대출과는 달리 주담대나 전세대출 이동은 '원스톱 시스템'은 아니다.

주담대·전세대출의 경우 금융회사 직원이 직접 주택시세, 임대차계약, 보증요건, 대출규제 및 관련서류 등을 확인하기 위해 2~7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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