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1인가구 사업] 서초구, 전국 최초 '1인가구 지원센터' 운영...맞춤 서비스 '싱글싱글프로젝트' 진행
[자치구 1인가구 사업] 서초구, 전국 최초 '1인가구 지원센터' 운영...맞춤 서비스 '싱글싱글프로젝트' 진행
  • 임은주
  • 승인 2020.03.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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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1인가구 지원센터(사진=서초구청)
서초 1인가구 지원센터(사진=서초구청)

1인가구가 우리 사회 주요 가구형태로 자리 잡았다. 서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서초 1인가구 지원센터'를 열고 1인가구의 어려움 해소에 나섰다. 건강부터 전문상담, 생활안전, 여가 문화까지 1인가구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는 585만가구(2018년 기준)로 전체 가구의 29.3%를 차지하고 있다. 1인가구가 우리 사회 주요 가구로 자리잡자 지난해 말에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1인가구를 위한 정책종합패키지"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서초 1인가구 지원센터' 운영...전국 자치구 최초

서초구 1인가구는 지난해 기준 전체 세대수 중 약 33.6%(5만 8245세대)를 차지한다. 이중 청년은  45.2%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1인가구 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1인가구 지원센터'를  따로 운영하게 된 이유로 "인구 절벽으로 전체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1인가구는 급증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해 선제적으로 전문적 기관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1인가구 지원센터'를 통해 1인가구를 위한 생활 맞춤형 서비스인 '싱글싱글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역내 1인가구 5만 7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해 이들의 요구 사항을 사업에 반영했다.

'서초 1인가구 지원센터'는 반포1동 주민센터 4층에 위치해 있다. 방문, 전화, 홈페이지, 이메일 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휴관하고 있다.

'싱글싱글프로젝트' 진행...1인 가구들이 웃길 바란다

1인가구들이 웃길 바란다는 데서 이름을 붙인 '싱글싱글프로젝트'는 혼자 사는 이들의 불안감, 건강, 외로움,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자 돌봄, 안전, 커뮤니티 등을 지원해 따뜻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싱글싱글 프로젝트' 중 1인가구 목공수업(사진=서초구)
'싱글싱글 프로젝트' 중 1인가구 목공수업(사진=서초구)

1인가구 생활 맞춤 서비스 '싱글싱글프로젝트'는 ▲서리풀 건강119 ▲서리풀 뚝딱이 ▲서리풀 카운슬러 ▲서리풀 보디가드(방범시스템 지원) ▲서리풀 문안인사▲서리풀 싱글싱글문화교실 ▲서리풀 싱글싱글동아리 등으로 운영된다.

'서리풀 건강 119'는 간병돌봄 서비스다. 입퇴원·통원 도움, 단기간병 등 맞춤 케어를 제공하는 것이다. 최대 연 6회, 회당 10만원까지 지원한다. 간병인은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후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분들로 구성된다. 지난해 이용건수는 약 100건 정도로 꾸준히 신청이 늘고 있다.

'서리풀 뚝딱이'는 전구,하수구 막힘, 방충망, 세면대 수리 등  집안 내 소소한 생활불편 해소를 지원한다. 소규모 수리비 지원은 연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집안 내 수리부분은 여성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이용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여성의 비율이 85%정도다.

'서리풀 카운슬러'는 상담을 통해 1인가구가 겪는 우울, 불안, 가족관계, 미래고민 등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도와준다. 연6회까지 무료다. 또한, 심리상담을 하다 나오는  법적 갈등, 실업, 경제문제 등에 도움을 주고자 법률·재무·커리어 등 전문 분야 상담까지 연결해 준다.

'서리풀 보디가드'는 여성안전을 위한 서비스로 이들의 불안감 해소에 나서고 있다. 홈 방범시스템 설치비와 이용료를 지원해 준다. 이용대상은 서초구 관내 관리인이 없는 일반주택, 빌라, 다세대 등에 거주하는 여성 1인가구다.

'서리풀 문안인사'는 1인가구의 고독사 및 사회적 관계망 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안부문자서비스다. 정기적으로 주 2~3회 음성메시지를 발송하고 미응답시 전화나 가정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서리풀 싱글싱글문화교실'은 1인가구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요리, 목공예, 반려동물용품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싱글싱글 프로젝트' 중 문화교실 가죽공예(사진=서초구청)
'싱글싱글 프로젝트' 중 문화교실 가죽공예(사진=서초구청)

'서리풀 싱글싱글 동아리'는 1인가구 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것으로 동아리 활동 지원금으로 분기별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동아리는 문화교실 연계형, 공모형, 주제 제시형  3가지 형태로 모집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아직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

올해 1인가구 지원 방향... 고독사 예방·여성안전 강화

서초구는 1인가구에 대한  예산을 계속 늘려 나가고 있다. 2018년 예산이 8300만원이던 것에 비해 작년과 올해 4억6000만원 수준으로 급격히 늘었다. 서초구는 예산이 증가하고 있는만큼 보다 많은 1인가구가  혜택을 누리기를 기대한다.

구는 1인가구 지원 사업을 적극 진행하면서 때로는 어려운 점도 겪었다고 한다.

서초구 가족정책과 장혜진 주무관은  "아직까지 1인가구는 개인정보노출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 사회적 시선 등의 이유로 밝히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숨어있는 1인가구를  끌어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고 사회적 관계망 속으로 참여하도록 하는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초구의 올해 1인가구 지원 사업은 고독사 예방과 여성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해 외로움과 소외감을 달래 1인가구 삶의 질 향상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1인가구 센터 신규사업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 돌봄플러그'를 운영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 중장년 남성들의 '소셜다이닝', 열악한 주거공간을 개선하는 '정리정돈 서비스', '자격증 전문교육'을 통한 일자리 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울시, 정부 등 전국적으로 서초구의 1인가구 지원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하겠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초 싱글싱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모두가 행복한 서초공동체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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