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장마철 ‘풍수해보험’ 가입하셨죠?
1인 가구, 장마철 ‘풍수해보험’ 가입하셨죠?
  • 이수현
  • 승인 2023.07.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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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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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를 동반한 여름 장마가 지속되면서 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가입 시 보험료의 70% 이상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고 있어, 보험료 부담을 느끼는 1인 가구라도 눈여겨볼 만하다.

풍수해보험 보험 회사의 홍보 부족?
가입 방법은..

풍수해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감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가입지역 및 면적, 보상한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정부지원(70%~100%)을 받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대상 시설물은 주택, 농·임업용 온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공장건물(건물 내 설치된 시설·기계·재고자산 포함)이며, 세입자(임차인)도 가입 가능하다. 대상 재해는 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지진·지진해일 등이다.

가입 방법은 7개 민간보험사(DB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서도 보험상품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낮아 손해보험 업계의 가입 독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9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7.1%였다.

또 당시 풍수해보험을 취급하는 5대 보험사(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이 4년 간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를 위한 홍보나 이벤트 및 갱신 안내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지자체 단위에서 해당 보험 가입을 권장하는 모습도 보인다.

밀양시는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인부담금을 100%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산군은 금산삼계탕축제장 방문객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 홍보를 전개했다. 또 음성군은 풍수해보험 가입 권장을 위해 시내버스 안전캠페인, 재해문자 전광판, 리플릿 배부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풍수해보험 가입 전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
장마철 재산 피해 보상받기 위해선

풍수해보험은 일반적으로 1년 소멸성 보험으로 매년 갱신이 필요하며, 피해를 보지 않으면 보험료를 환급 받을 수 없다.

기상특보 발효 이후 가입할 경우 피해를 입어도 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자연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또 주택의 경우 피보험자가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만 보장되고 기재된 주택에만 보상이 되기 때문에 이사 후에는 반드시 보험사에 문의해 기재된 주택을 변경해야 한다.

장마철 보상과 관련해 풍수해보험 외에도 주택화재보험에 풍수재 특약을 추가하거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민 안전 보험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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