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뭐먹지?] 필요하다고 해서 사둔 ‘굴소스,’ 활용 방법은?
[오늘뭐먹지?] 필요하다고 해서 사둔 ‘굴소스,’ 활용 방법은?
  • 이수현
  • 승인 2023.09.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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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시작하고 처음 요리를 하게 되면 어떤 조미료부터 구매해야 하는지조차 어렵게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는 간장, 소금, 설탕 등을 대량으로 구매했지만 정작 사용되는 양은 너무 적고 레시피를 찾아보면 추가적인 조미료 구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럴 때 ‘굴소스’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굴소스를 추가하면 어딘가 부족한 요리의 맛을 단숨에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소스 하나만으로도 자취 요리를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필자는 다른 조미료 없이 굴소스 하나만으로 자취요리를 완성해봤다.

가장 먼저 시도해본 요리는 ‘굴소스파스타’로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내외다. 그 마저도 7분은 면이 익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매우 간단한 요리다.

필요한 재료는 양파1/2개, 베이컨3-4줄, 버섯, 다진마늘 (또는 편마늘)1스푼, 식용유, 굴소스 1스푼, 파스타면1인분이 전부다.

필자의 경우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이정도에서 마무리했지만, 취향에 따라 매운 것을 좋아한다면 페퍼론치노 또는 청양고추, 추가적인 재료로는 냉동새우 등을 추가해줄 수 있다.

후라이팬에 볶기 전 재료

우선 면부터 삶아준다. 끓는 물에 동전크기만큼의 파스타면을 넣어 7-8분가량을 익혀준다.

면이 익는 과정에서 식용유를 두른 팬에 다진마늘 또는 편마늘 1큰술, 손질한 양파 1/2개를 넣고 볶아준다. 양파가 어느정도 익었을 때 버섯과 베이컨 그리고 익은 파스타 면을 순서대로 넣고 볶아준다. 재료가 어느정도 섞였다면 굴소스 1스푼-1.5스푼을 넣고 추가로 더 볶아주면 완성된다.

이때 사용하는 재료 중 베이컨과 같이 이미 간이 되어 있는 재료가 있다면 굴소스는 1인분당 1스푼만 넣어도 충분하다.

굴소스파스타 완성된 모습

특별한 간을 하지 않고 굴소스만 추가했음에도 부족함 없이 한 끼가 완성됐다.

파스타 다음으로 만만한 자취 요리 중 하나가 볶음밥이다. 볶음밥 또한 조미료로 굴소스 하나만 사용해 충분한 한 끼를 만들 수 있다.

굴소스를 활용한 계란볶음밥은 후라이팬 하나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원팬’요리이며 파스타와 다르게 면을 삶을 필요가 없어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5분 내외다.

사용한 재료는 굴소스파스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계란 2개, 베이컨3-4줄, 다진마늘 1스푼, 슬라이스 대파 1스푼, 식용유, 굴소스 1스푼이 필요하다.

얇에 썬 대파와 다진마늘을 식용유를 두른 후라이팬에 볶아준다. 파 향이 조금씩 나기 시작할 때 베이컨을 넣고 볶아다가 계란 2개를 풀어 스크램블을 하듯 섞어준다.

이때 계란이 다 익기 전 빠르게 밥 1인 분과 굴소스 1스푼을 넣고 마저 볶아주면 촉촉한 볶음밥이 완성된다.

굴소스계란볶음밥 완성된 모습

필자의 경우 여기에 참기름 조금과 통깨를 추가해 고소한 맛을 더해주었다.

이 외에도 굴소스를 활용해 버섯볶음, 차돌박이 볶음, 햄야채볶음 등 다양한 반찬거리도 만들 수 있다.

2가지 요리를 만들고 나서 느낀 것은 굴소스는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간이 이미 많이 들어간 재료에 사용하기 보단 간이 안된 재료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베이컨과 같이 이미 간이 들어간 재료에 굴소스를 활용할 예정이라면 반스푼에서 최대 한스푼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 개봉후엔 뚜껑을 잘 닫고 냉장보관을 해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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