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가을맞이 옷정리, 여름옷 보관 방법
[생활Tip] 가을맞이 옷정리, 여름옷 보관 방법
  • 이수현
  • 승인 2023.09.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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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자취방 옷장, ‘개인 창고’ 활용해볼 수 있어

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 이렇게 계절이 바뀔 때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 옷장 정리다. 여름철 니트, 수영복, 레인부츠 등 여름철 자주 입는 제품별 보관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이때 좁은 자취방 옷장으로 인해 더 이상 보관할 공간이 없다면 ‘개인 창고’를 활용해볼 수 있다.

ⓒ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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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옷 보관 전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소재 및 제품별 보관 방법

본격적인 옷장 정리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바로 ‘세탁’이다. 옷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제일 큰 원인은 땀과 노폐물이기 때문에 보관 전 세탁 과정은 필수적이다.

여름이 다가와 그동안 보관했던 옷을 꺼내면 나도 모르는 사이 누렇게 변한 옷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세탁하지 않은 옷에 묻은 노폐물은 섬유 깊숙이 스며들어 공기와 함께 산화된 결과다.

특히 면으로 된 의류는 반드시 세탁 후 보관해주는 것이 좋고, 수축 방지를 위해 찬물로 세탁해야 한다. 보관할 때는 햇빛에 의한 변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종이 상자 등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철 의류이지만 보관 전 세탁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소재도 있다. 여름철 니트, 리넨 소재의 의류는 중성세제를 이용해 손세탁을 가볍게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리넨 소재의 경우 섬유유연제 사용은 피해야 하고 세탁기에 돌려야 한다면 빨래 망에 넣어 울코스로 돌려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 니트를 보관할 때는 습기 있는 장소는 피하고, 니트 사이 신문지와 같은 종이를 덧대 보관하면 습기를 잡아주는 것은 물론 보풀을 예방할 수 있다.

땀, 물, 햇빛 등에 자주 노출되는 수영복의 경우 흐르는 물에만 세탁해줘도 무방하고 보관 전에는 반드시 다 말랐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겨 다음 해에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불사상가 생길 수 있다.

또 비가 많이 온 올 여름 자주 사용했을 샌들 및 레인부츠도 보관 방법이 따로 있다.

수분에 약한 코르크 샌들은 잘 말린 뒤 그늘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끈이 많은 스트랩 샌들의 경우에는 형태 유지를 위해 신문지를 끼워 보관해주면 된다.

레인부츠는 보관 전 마른 수건으로 겉면을 한 번 닦아주고, 녹차 가루 또는 커피 가루 등을 안에 넣어두면 냄새 잡는 데 도움이 된다.

‘더 이상 옷장 자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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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옷장이 너무 작아 옷 보관이 어렵거나 갑자기 늘어난 여름 옷이 관리가 어려울 것 같다면 개인 창고 서비스인 ‘셀프 스토리지(self-storage)’를 고려해볼 수 있다.

당장 사용하지 않는 짐을 외부 창고에 보관해두는 것이다. 대형 물류센터와 달리 이용자의 접근성 고려해 대부분 도심 대로변, 지하철 역사 내 위치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 대부분 다양한 크기의 보관 공간을 제시하고 있어 금액별로도 선택할 수 있고, 보관 환경도 좁은 자취방과 비교해 쾌적하다는 장점이 있다.

세컨신드롬이 운영하는 ‘미니창고 다락’은 수도권 및 지방 주요 도심에서 50여개의 지점을 두고 있어 집과 멀지 않은 곳에 보관할 수 있다. 다락은 짐 크기에 따라 슬림부터 라지까지 총 5개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여름철 옷만 보관하는 것이라면 슬림, 큐브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세탁특공대도 의류 월정액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500평 규모의 의류 전문 보관 센터가 마련되어 옷을 깨끗하게 보관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월정액 서비스 이용시 1~3벌까지 개별 월 3000원의 요금이 책정, 10벌 보관 시 한 벌당 월99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크린토피아는 계절 의류, 이불 등을 세탁 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접수가 가능하며, 보관한 세탁물은 찾기 신청 후 택배로 받게 된다. 여름철 의류로 한정 지었을 때 약1만 원의 비용으로 3개월까지 보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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