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간편식이 미래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HMR '소반'...1인가구에 '최적화된 메뉴' 강화
[식품업계, 간편식이 미래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HMR '소반'...1인가구에 '최적화된 메뉴' 강화
  • 임은주
  • 승인 2020.06.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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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1~2인 가구 증가로  '집밥' 문화가 바뀌면서 간편식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집콕'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인가구를 위한 자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소반'의 라인 강화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60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우리나라 인구의 10명 중 3명은 1인가구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간편식 유통 비중은 대형마트가 지난해 기준 36%로 가장 컸지만 5년 전의 47%보다는 크게 감소했다. 대신 편의점이 25%에서 35%로 크게 늘었고, 온라인은 11%에서 13%로 소폭 늘었다.

소반 '1인가구' 겨냥...현재 메뉴 30종

간편식 성장에 세븐일레븐은 HMR브랜드 '소반'의 메뉴를 확대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소반은 지난 2012년 론칭 후 여러 차례의 리뉴얼을 거쳐 지난 2018년 6월 지금의 소반을 완성했다.

소반은 '바쁜 당신을 위한 가장 편리하고 행복한 식탁'이라는 콘셉트 아래 1인 가구에 최적화된 메뉴를 제공한다. 소반은 리뉴얼 론칭 당시 소고기무국, 육개장 국밥 등 국, 찌개류 상품부터 장조림, 계란찜 등 반찬까지 20여종의 상품을 운영했다.

소반은 단순히 식사 종류에만 국한하지 않고 반찬, 안주까지 아우르며 1인 가구 식생활에 딱 맞춘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1인가구에 맞춘 적당한 양과 가격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소반은 ▲덮밥류(5종) ▲국 및 찌개류(6종) ▲면류(9종) ▲반찬류(6종) ▲밀키트(2종) ▲냉동 볶음밥(2종)등 총 30여종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냉동상품 2종 제외한 나머지 상품들은 모두 냉장 제품들이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소반은 별도 조리과정 없이 간단한 렌지업만으로도 집밥 수준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양도 1인 가구에 적당해 남기거나 버릴 부담이 없다"며 "소반 상품만으로도 푸짐한 한상 차림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소반'은 편의점 고객 특성에 부합하며 도시락과 함께 세븐일레븐의 프레쉬 푸드 스토어(FFS;Fresh Food Store) 구현의 한 축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소반 간편식, 1인가구 '저녁 식사·야식'으로 인기

'소반'의 1인가구를 겨냥한 간편식 메뉴들은 집밥 수요가 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의 전체 가정간편식 매출은 현재(~6/25)까지 전년 대비 32.2% 성장했다.

세븐일레븐 '소반'을 통해 본 편의점 가정간편식은 독신 가구가 저녁 식사 및 야식용으로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소반'의 매출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18시~자정 시간대로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했다.

상품별 고객 선호도를 보면 식사대용의 덮밥∙국밥의 매출 비중이 48.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안주(17.2%), 냉장면(12.8%) 순을 보였다.

그리고 독신·가족·오피스·유흥·학원가 등 주요 5개 상권의 '소반' 매출 지수를 분석한 결과 독신 상권 매출 지수가 128.4로 가장 높았다. 가족 상권이 106.5로 뒤를 이었고 오피스 상권이 104.1, 유흥 상권이 94.2, 학원가가 80.1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 '소반'은 상품 카테고리별로 여러 파트너사와 함께 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와 함께 1인용 밀키트 상품을 공동 개발해 지난 5월 말 밀키트 상품 2종을 출시 했다.

해당 상품은 편의점 주 이용 고객층인 2030세대를 겨냥한 1인용 밀키트 상품이다. 기존 밀키트 제품은 주로 2인용 타깃으로 1인 가구 소비자가 이용하기 다소 양이 많았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 1인용으로 출시하게 됐고, 현재 독신상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은 편이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또 지난 4월에는 냉장 상품 일변도에서 냉동 간편식인 '직화김치볶음밥' '직화새우볶음밥' 등 2종을 출시했다. 별도 조리 없이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상품으로 '소반' 냉동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확대에 나섰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고객들은 단순히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이색 메뉴를 맛있게 즐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변화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메뉴 구현에 집중할 계획으로 밀키트나 간식, 안주, 요리 등 냉동간편식 카테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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