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간편식이 미래다] GS리테일, 쑥쑥 성장하는 밀키트 '심플리쿡'...올 1분기 매출 11배 급증
[식품업계, 간편식이 미래다] GS리테일, 쑥쑥 성장하는 밀키트 '심플리쿡'...올 1분기 매출 11배 급증
  • 임은주
  • 승인 2020.04.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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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수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심플리쿡(왼쪽)과 슬림핏 도시락 5종(사진=GS리테일)
GS수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심플리쿡(왼쪽)과 슬림핏 도시락 5종(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을 통해 HMR시장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1분기 심플리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배 급증했다. 또한 GS25, GS수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을 바탕으로 온·프라인으로 판매망을 강화하고 있다. 

심풀리쿡은 초기 시장 진출시 가족과 집밥을 즐기는 30~40대 층이 주 타겟이었으나 1인가구 증가로 혼밥을 즐기는 트렌드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심플리쿡을 즐기는 연령이 20~50대까지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다양한 니즈를 담은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심플리쿡' 채널별 특화 상품 개발

밀키트는 요리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손질해 소스와 함께 레시피를 키트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하고객이 손쉽게 조리해 먹는 상품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밀키트 산업의 전세계 시장규모가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GS리테일은 지난 2017년 12월 밀키트(Meal kit) 브랜드 '심플리쿡' 출시를 시장에 알리며 이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선보이며 6월말까지 누적 130만개가 팔렸다. 이는 호텔 셰프 출신의 연구원들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요리 초보가 만들어도 맛있는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최적화한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또 GS리테일은 그동안 축적된 온오프라인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채널에 적합한 특화 상품을 개발해 운영한다.

GS fresh에서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은 정통 밀키트로 집에서 쉽게 하기 어렵고, 재료가 많이 필요한 요리가 주 메뉴다. 소곱창전골과 같은 한식부터 비프&치킨퀘사디아, 지중해식해산물빠에야, 밀푀유나베 등 다양한 세계요리메뉴로 구성했다.

GS THE FRESH (GS슈퍼마켓의 새로운 브랜드)은 주고객층이 주부들인만큼 참나물 두부무침, 아욱된장국 등 일상 반찬류나 얼큰 해물탕 재료, 버섯 불고기 전골 재료 등 부재료 키트 (고기나 해물 등 주재료는 슈퍼마켓에서 구입)를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 GS25에서는 혼술, 혼밥족의 니즈에 맞춘 스페셜부대찌개, 베이컨볶음우동, 누들떡볶이, 치킨&채소 유린기 등 4000~5000원대 밀키트 상품 9종을 개발해 GS25에서만 판매하고 있다.온라인 상품보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편의점 상품에서 기대하는 가격대와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접근성의 편리...편의점 GS25·슈퍼마켓 등

심플리쿡은 GS프레시(fresh) 등 20개 이상의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주문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GS리테일의 오프라인 매장인 GS25와 GS THE FRESH (구 GS슈퍼마켓)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GS프레시뿐 아니라 현재 GS샵, 11번가, CJ오쇼핑, 카카오선물하기, 위메프 등 20여개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중이다.

온라인 쇼핑몰 GS fresh는 전체 온라인 채널 중 매출 비중이 60%를 차지하며 심플리쿡의 메인 판매 체널로 자리매김했다. 고객은 전담 배송매니저가 예약한 기간에 맞춰 콜드체인시스템으로 배송해 신선하면서 간소화된 포장으로 받아 볼수 있다. GS fresh는 고객을 위해 매주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심플리쿡 냉이굴짬뽕 이미지(사진=GS리테일)
심플리쿡 냉이굴짬뽕 이미지(사진=GS리테일)

또 심플리쿡은 2018년 말부터 1만4000여개의 GS25, GS수퍼마켓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온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나만의 냉장고 어플을 통해 예약주문 후 점포에서 픽업이 가능하다.

신선센터 배송 상품의 경우, 상품을 24시까지 주문을 받아, 야간 생산해 새벽 5시반까지 신선센터로 입고를 해 고객이 지정한 시간에 신선 상품을 공급한다. 또 택배 배송 상품은 12시까지 주문을 받아 주간 생산을 통해 21시에 출고해 익일 고객에게 배송한다.

더불어 심플리쿡은 냉장·냉동 밀키트 RTC(Ready to cook), 즉석식품 (RTEC)을 비롯한 기존 밀키트 뿐 아니라 HMR, 조리·주방도구 등의 비식품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고객에게 식사를 제안하고 식상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토탈 밀솔루션 브랜드로 재편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심플리쿡은 강력한 오프라인 판매망이 구축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각 채널의 소비 패턴에 맞는 상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 매출 지형도 변화...전년대비 182.5%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개학 연기, 회식 자제 등의 사회적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밀키트 매출의 급증을 가져왔다. GS리테일은 올해 안에 심플리쿡 '하루 1만개 판매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판매망 및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하루 최고 8000개, 하루 평균 4000개 이상 판매되는 등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 심플리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배 급증했다. 또 지난 2월19일~3월3일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82.5% 증가했다. 특히, 어린이 간식 메뉴 상품과 한식 안주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중 심플리쿡의 상품 별 매출 자료에 따르면 치즈짜장떡볶이, 함박스테이크, 톡톡크림빠네파스타 등 어린이 간식 메뉴 상품의 매출이 353.2% 폭증했다. 이는 개학 연기, 학원 휴강, 재택 근무 등으로 자녀들이 선호하는 간식 메뉴를 집에서 직접 조리해 즐기는 트렌드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심플리쿡 안주류 메뉴 매출도 늘었다.특히 주꾸미삼겹볶음,백순대볶음이, 부산식동래해물파전 등 한식 안주류 매출은 같은 기간에 271.0% 크게 늘었다. 이는 최근 회식 및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홈술을 즐기는 수요가 늘면서 전통 한식 안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슬림핏 도시락' 품절템 등극...건강식 선호 트렌드

코로나19 속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하며, 건강식 선호하는 식문화 트렌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심플리쿡은 지난달 23일 건강식 콘셉트로 '슬림핏 도시락' 5종을 출시했다. 1차 물량 1만개로 출시한 슬림핏 냉동 도시락은 하루만에 조기 품절됐다.

폭발적인 수요에 맞춰 심플리쿡은 생산라인을 총 가동하며 1차 물량 대비 15배 늘어난 15만개를 추가 생산해 재출시에 들어갔다.이달 30일 재 출시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같은 인기요인으로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건강식을 찾는 고객 수요와 집콕문화로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려는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분석했다.

슬림핏 냉동 도시락 5종은 탄수화물은 낮추고 단백질을 강화한 건강식 콘셉트 상품으로 평균 열량은 300칼로리 내외다.주재료는 소고기, 닭가슴살, 두부 등이 사용됐고 슈퍼 푸드로 불리는 병아리콩, 퀴노아, 현미와 곤약, 연근, 단호박, 나물 등 건강 식재료를 종합해 고른 영양 섭취를 고려한 조합으로 구성됐다.

'슬림핏 도시락' 5종은 ▲현미밥&두부닭가슴살스테이크, ▲단호박연근영양밥&비프스테이크, ▲다섯가지나물&두툼고기완자, ▲병아리콩퀴노아영양밥&오믈렛, ▲곤약닭가슴살볶음밥&두부닭가슴살스테이크로 1차 물량이 품절되면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슬림핏 도시락'은 조리 후 가장 맛있는 순간에 얼려내는 급속 냉동 기술(영하35도 이하에서 단시간에 얼리는 방식)로 제작돼 식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까지 그대로 살렸다. 냉동 도시락으로 장기 보관이 용이하고, 렌지업 4~5분이면 간편 취식이 가능해 대량 구매 후 저장해두고 먹을 수 있다.

장효정 GS리테일 심플리쿡 마케팅 담당자는 "슬림핏 냉동 도시락이 맘카페 등 온라인서 필수 구매품으로 화제가 되며 출시와 동시에 품절되는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의 맞는 상품과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해 고객의 만족감을 지속 상승시키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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