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와 관련된 소식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이사가 잦은 1인 가구에게 전월세 계약은 피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와 같은 정책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기준 제한 등의 이유로 종종 무용지물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누구나 신뢰도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실시간 도움 받을 수 있는 앱을 소개한다.
전월세 계약 전,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자취초보라면
독립을 이제 막 시작한 단계로 전월세 계약 전 어떤 것을 확인해야 하는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단계라면 ‘마이홈’ 앱의 도움을 받아보자.
마이홈 앱은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주거복지포털로 전세사기 걱정이 덜 한 전국 공공임대주택 모집공고부터 전월세 관련 거래 매뉴얼 정보까지 정리되어 있다.
전월세 거래와 관련된 정보를 얻고 싶을 땐 ‘부동산 상식’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계약 전, 계약 시, 계약 후로 나눠 각 절차 별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잘 정리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내 상황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주거복지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현재 주거형태, 가구 소득 등의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주변 시세 확인하고 싶을 땐
전세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주변 부동산의 매매가와 전세가,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매매가와 전세가가 차이가 없는 매물이라면 계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때 직접 주변 시세를 바로 확인해볼 수 있는 앱이 있다. ‘부동산 테크(REB)’는 한국부동산원에서 운영하는 포털로 부동산 거래 시세가 가장 빠르게 반영되는 것은 물론 주택 ∙토지∙사무실 등의 각종 실거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관심 있는 단지를 최대 3개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된 관심 단지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실거래가와 주변 편의시설, 교통시설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계약하고 싶은 집을 찾은 단계라면
계약하고 싶은 집을 찾은 단계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등기부등본’이다. ‘인터넷등기소’ 앱을 이용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하려는 집 등기부등본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인 신상정보 몰라도 집주소만 알고 있다면 확인 가능하다. 등기부등본확인 이용료는 700원이다. 또 ‘인터넷등기소’ 앱을 통해서도 전세 계약 전 확인해야 하는 각종 점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업데이트 된 ‘안심전세앱’ 2.0 버전
어떤 내용이 추가되었나?
한편,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5월 31일 정오부터 ‘안심전세앱 2.0’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심전세 앱’ 은 올해 2월 출시된 서비스로 전세사기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출시되었다.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시세제공 주택 범위 확대(전국 1252만호), 집주인 동의하에 집주인 국세·지방세 체납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1.0 버전에서는 계약 당일 집주인과 세입자가 대면한 상태에서, 집주인이 본인 명의 핸드폰으로 안심전세앱에 접속해 인증 결과를 보여줘야 했다.
2.0 버전은 집주인과 세입자의 대면 절차를 생략했다. 임차인이 카카오톡으로 집주인에게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푸시’를 보내면, 집주인이 본인인증을 거쳐 확인코드를 보내줄 수 있게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