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이 아까운 1인 가구라면 ‘보험가격지수’
한 푼이 아까운 1인 가구라면 ‘보험가격지수’
  • 이수현
  • 승인 2023.06.22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 가입을 앞두고 이게 과연 적당한 보험료인지, 이 보다 더 저렴한 보험료는 없을지 등 보험료와 관련된 다양한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때 ‘보험가격지수’ 비교를 통해 상대적인 보험료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올해 연말부터는 ‘보험상품 비교 플랫폼’을 통해 개인 성향에 맞는 상품을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가격지수’ 얼마나 믿을만한가?

ⓒgettyimagebank
ⓒgettyimagebank

우선 보험료가 저렴한, 가성비 높은 보장성 보험을 선택하려면 ‘사업비’를 확인해야 한다. 사업비는 보험회사가 보험 영업에 사용하는 돈으로 해석되는데, 소비자에겐 일종의 수수료 개념이다.

사업비를 적게 떼는 보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리하지만, 보험사는 보장성 보험에 대해 사업비를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

이럴 때 간접적으로 보험료의 적정 수준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보험가격지수’이다.

‘보험가격지수’는 보장성 보험의 가격수준을 나타내는 일종의 지표이다. 금융감독원이 정한 기준에 따라 보험 상품을 계산한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작으면 평균보다 저렴, 이보다 크면 평균 보험료보다 비싼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고민 중인 여러 보험상품 간 보장 내용이 비슷하다면 보험가격지수로 가성비를 따져볼 수 있다.

보험가격지수는 온라인 보험 비교 사이트 ‘보험다모아’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보험가격지수로 비교가 어려운 보험도 존재한다. 단기납 종신보험의 경우 보험가격지수가 보험사마다 서로 다른 납기 기준으로 책정되어 비교가 어렵다.

즉, 참고용으로 확인하되 보장 내용과 한도, 특성, 지급 기간 등의 다양한 항목들도 세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해 연말부터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오픈?

한편, 이르면 연말부터 보험 상품 비교 추천 플랫폼 출시될 예정이다.

4월 6일 금융위원회는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 운영 방안’을 발표, 출시될 플랫폼은 ▲ 모집역할 설정 ▲소비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규제 마련 ▲공정경쟁 활성화를 위한 질서확립 등 3개의 추진 방향으로 설정됐다.

온라인에서 간편한 보험가입을 원하는 플랫폼 소비자 특성, 보험설계사 등 기존 모집채널 영향, 상품 특성 등을 종합 고려해 온라인 상품(CM)만 비교·추천을 허용한다.

비교 가능성이 높은 여행자·화재보험 등 단기보험,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연금 제외) 등이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다만, 상품구조가 복잡한 종신보험, 건강보험, 변액보험 등은 제외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