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 유튜버처럼, 틱톡 숏폼 수익화 방법 추가…기존과 차이는?
N잡 유튜버처럼, 틱톡 숏폼 수익화 방법 추가…기존과 차이는?
  • 이수현
  • 승인 2023.09.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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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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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한국 크리에이터 대상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 프로그램 출시하며 숏폼 크리에이터 수익화 기회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프로그램은 틱톡의 기존 수익화 프로그램과 어떻게 다를까

틱톡이 이번에 한국 크리에이터 대상으로 새롭게 출시한 수익 창출 프로그램은 ‘Creativity Program Beta(크리에이티비티 프로그램 베타)’로 최소 5만명의 팔로워 수와 조회수 10만회 이상, 1분 이상 동영상 제작 등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단, 정상 상태의 계정이어야 하며 정치 및 비즈니스 계정은 참여가 불가능하다.

기존 주요 콘텐츠인 15초 전후의 숏폼(짧은 동영상)에서 더 나아가 1분 길이 이상의 동영상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크리에이터는 동영상 퍼포먼스를 포함한 지표의 수치에 따라 리워드(보상)를 받게 된다. 게시하는 모든 동영상은 틱톡 커뮤니티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틱톡의 수익화 프로그램 출시 및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존 수익화 프로그램 일부는 한국 크리에이터가 이용하기에 제한이 있었으며,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연결에 집중했던 모습이다.

틱톡의 수익화 시스템 중 하나로 '틱톡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이하 TCM)'가 있다. TCM은 24개국 10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 풀을 토대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해주는 공식 협업 플랫폼을 말한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간의 캠페인이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정 브랜드가 TCM에서 프로필·시청자 통계·참여율 지표 등을 확인하고 제안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제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크리에이터가 브랜드나 에이전시와 직접 처리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 만 18세 이상 일정 팔로워를 가진 크리에이터라면 ‘라이브 기프팅’이 가능했다. 유튜브의 슈퍼챗·슈퍼스티커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콘텐츠 인기에 따라 크리에이터에게 다이아몬드를 제공, 시청자로부터 받은 아이템을 다이아몬드로 교환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를 수집하면 크리에이터는 이를 현금화할 수 있는 구조다.

아울러, 지난해 5월에는 새 광고 솔루션인 브랜디드 미션을 내놓기도 했다.

브랜드에는 다양한 광고 콘텐츠를 공개 모집할 기회를, 크리에이터에게는 보다 많은 협업과 자신을 알릴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광고주는 틱톡에서 브랜드 공식 광고로 활용할 영상 콘텐츠를 공모받을 수 있다.

영상이 공식 광고로 선정되면 해당 크리에이터의 영상은 보다 많은 사용자들에게 노출, 스스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브랜디드 미션에 참여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는 만 19세 이상, 팔로워 수 1천명 이상 등의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 올해 3월에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프리미엄 콘텐츠로 판매할 수 있는 ‘시리즈’ 기능을 도입했다.

크리에이터들은 '시리즈' 기능을 통해 시청자가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 컬렉션'을 게시할 수 있다. 시리즈 콘텐츠 길이는 최대 20분까지며, 한 시리즈에 콘텐츠 80편을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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