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코리빙하우스’ 취향에 따라?
다양해진 ‘코리빙하우스’ 취향에 따라?
  • 이수현
  • 승인 2023.09.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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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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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공유주거의 일종인 ‘코리빙하우스’가 새로운 주거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2월 건축법이 개정되면서 코리빙하우스의 대규모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그 규모 또한 커지고 있다. 직주근접형부터 프로그램 운영이 강점인 코리빙하우스까지 소비자 선택지도 넓어졌다.

‘코리빙하우스’는 기존 공유주거의 통상적인 개념인 ‘쉐어하우스’보다 개인·공용 공간이 각각 모두 강화된 거주형태를 말한다.

기존 소규모 원룸이나 오피스텔보다 보안관리 측면에서 안전하고 전세사기 등 임대차 계약의 우려가 없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된다. 이 외에도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공용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진행되며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또 최근 관련 법 개정을 인해 코리빙 산업이 더 커질 전망이다. 올해 2월 국토교통부가 관련 건축법 개정을 통해 ‘임대형기숙사’ 용도를 신설하면서 코리빙 개발에 비용은 절감하면서 대규모 공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다양한 곳에서 코리빙하우스 전문 브랜드를 확장하는 추세이며, 소비자가 자신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만큼 그 선택지도 늘어났다.

‘출∙퇴근 용이’를 1순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1인 가구라면 역세권에 위치한 코리빙하우스를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가산디지털역’d서 도보 8~10분 거리에 위치한 ‘가산 모비우스 타워 코리빙하우스’도 입주를 시작했다. 1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역세권 입지이며, 386개의 개인실 및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어 그 규모도 큰 편이다.

안전을 우선순위로 두는 여성 1인 가구라면 ‘콤피(comfi)’를 고려해볼 수 있다. 작은 건물에 총 24객실 정도 운영되고 있으며 다른 코리빙하우스에 비해 공용공간은 작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그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세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석촌역에 위치해 있어 주변 시설이 좋은 편에 속한다. 무엇보다 여성 전용으로 관리되고 있어 안전함을 느낄 수 있다.

혼자 사는데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1인 가구라면 다양한 소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코리빙하우스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 신촌, 동대문, 숭인, 신설 등 4개 지점에서 약 1000명 수용 가능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맹그로브’가 있다. 이곳은 입주자가 직접 커뮤니티를 주최할 수 있어 다양한 소셜 클럽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지하철역과의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어떤 소셜 프로그램 운영되고 있는지, 그 안의 시설이 궁금하다면 투어 서비스를 활용해볼 수 있다. 대부분의 코리빙하우스에서는 투어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공실이 있어야 투어도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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