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in] 와디즈, 입소문으로 나의 아이디어를 제품출시까지 이르게 하는 길
[스타트업in] 와디즈, 입소문으로 나의 아이디어를 제품출시까지 이르게 하는 길
  • 배근우
  • 승인 2018.09.2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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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는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능력, 즉 창의력을 가지고 있다. 심리학자 ‘칙센트 미하이’ 의 주장에 따르면 창의성은 무의식적 사고에서 여러 조합을 거쳐 이중 잘 맞아떨어지는 조합이 아이디어가 된다고 한다. 이중 현장의 전문가들에게 인정을 받게 될 경우, 비로소 창의성이 인정되는 것이다. 

서울 마포구 창업허브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기념식'에 참석한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예탁결제원)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초기 자본금이 없어 개발에 주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누군가 먼저 시도하게 될 경우, 물거품이 돼 버린다. 

그런 안타까운 사례를 막고자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금액과 모금 기간을 정해 익명의 다수(Crowd)에게 투자받는 방식인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이라는 방법이 개발됐다. 한국 최고의 크라우드펀딩 스타트업인 와디즈(Wadiz)에 대해서 알아보자. 

와디즈 (Wadiz) 
- 출시일: 2012년 5월 
- 설립자: 신혜성
- 펀딩수: 2500건
- 펀딩액수: 300억원 규모 펀딩

와디즈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차별 없이 자금 조달의 기회를 열어주며, 누구나 자기만의 건강한 비즈니스를 만들어 갈 첫 출발점을 마련해 주고 있다. 와디즈는 2012년에 5월에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기업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2016년 1월 정식 인가를 받았다. 와디즈는 보상형 크라우드(리워드) 와 증권형 크라우드(투자)를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는 스타트업과 문화 콘텐츠, 여행, 식품 등 다양한 펀딩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다. 

와디즈의 로고 (출처: 와디즈)
와디즈의 로고 (출처: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은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팬으로 투자하게 된다. 그렇기에 와디즈는 바이럴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로, 다른 사람들이 한 제품, 한 회사에 대해서 SNS와 입소문을 통해 평판이 퍼지는 과정으로 프로젝트 및 펀딩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뢰와 믿음으로 펀딩에 성공해 값진 제품으로 투자자 및 후원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제품을 제공하게 되고, 그런 과정이 있기에 창업자는 목표에 훨씬 빠르게 도달할 수 있으며 더 큰 기회에 다가서게 된다. 
 

와디즈의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투자자 및 후원자들은 욜로(YOLO)에 적합한 사람으로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 곳에 적극 소비하고 투자한다. 
와디즈는 한 달에 150개에서 많으면 200개의 투자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성공하는 메이커는 약 70% 수준으로 한달 순 방문자 수는 100~120 만 명 가까이 된다. 
와디즈의 한달 자금 조달액 수는 40~50억 정도로 엄청난 자금들이 와디즈로 집중되고 있다. 


와디즈 역사

와디즈는 신혜성 대표에 의해서 2012년에 설립됐다. 신혜성 대표는 와디즈 창업 전에 증권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했으며, 국책 은행인 ‘산업은행’에서 기업 금융 관련 일을 했다. 일하던 도중 본질적으로 금융은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곳에 돈이 가게끔 하는 것인데, 현재 주식과 금융시장은 그러고 있지 않은 점을 깨닫고 창업하게 됐다고 한다.

와디즈의 신혜성 대표 (출처: 네이버 오디오클립)
와디즈의 신혜성 대표 (출처: 네이버 오디오클립)

와디즈를 첫 창업할땐 다섯개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시작했으나, 당연하게도 방문자가 없어서 ‘무조건 펀딩을 성공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겠다’ 라는 일념하에 고군분투 하면서 지금의 와디즈 로 성장시켰다.

와디즈로 성공적 펀딩 하는법

와디즈로 서비스 론칭 및 실물 아이템 제작에 성공하는 방법을 신혜성 대표가 한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와디즈는 제품을 연구하고, 반응이 좋아 펀딩에 성공하면 다시 ‘앵콜펀딩’ 을 진행하고, 그것이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는 과정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로 와디즈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들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고객에게 맞는 제품이 만들어지게 되면 보통의 사람을 투자자로 만들 수 있게 되고, 투자자와 후원자의 마음을 얼마나 동하느냐가 우선이라고 한다. 사람의 ‘가심비’를 적중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투자·후원자가 스크롤을 빠르게 내렸을 때 1초 만에 혹하게 만드는 제품과 장치를 마련해야 된다. 그러므로 제품의 이미지가 중요하고 메인 텍스트가 얼마다 호소력 있게 전달되는지에 따라 제품의 운명이 달려있다.

전자 장비나 실사용을 해야 하는 제품들은 동영상 및 Gif 파일로 해소를 해야 하며, 투자·후원자들이 눈으로 보거나 만질 수 없기에 이렇게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을 잘 결합하는 방법들이 제품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대충 사진을 찍거나, 보기 안 좋은 건 사람들이 ‘의지가 없다’ 판단해 펀딩이 안된다고 한다. 

와디즈의 투자 메인 개편  (출처: 와디즈)
와디즈의 투자 메인 개편 (출처: 와디즈)

와디즈에는 ‘메이커 응답률’이라는 것이 있다. 서비스 지표를 퍼센테이지(%)로 나타낸 것으로 이 메이커 응답률이 믿을만한 펀딩인지 아닌지를 결정해주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후원자들은 이 제품을 메이커 응답률로 판단하고 가늠하게 된다. 

그 외에 정기적 실적 공개, 약속된 리워드 날짜를 제대로 지킬 것, 펀딩 실패보다 소통 부재가 더죄악시 된다 등이 있다.

끝으로 와디즈 신혜성 대표가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을 빌리자면, 펀딩을 성공하려면 2개월 동안 3명 정도의 사람이 최대 집중을 하면서, 한 사람은 정말 풀타임으로 모든 걸 쏟아부을 정도의 노력을 요해야 한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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