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단신] 서울 중구 다산동, 주민 골목분양제로 동네가 바뀐다 外
[1인가구 단신] 서울 중구 다산동, 주민 골목분양제로 동네가 바뀐다 外
  • 이효정
  • 승인 2021.07.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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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장년층 1인 실태조사 총력

사진 = 청주시
사진 = 청주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은 지난 3월부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장년층 1인가구 실태조사가 7월말에 조사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미완료된 가구에 대한 조사에 막바지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말 중간조사결과를 보면, 청주시는 조사대상자 전체 3만 8500여 명 중 조사율이 32.84%의 통계됐다.

그 중 가경동은 전체 1848명중 63%를 완료했으며, 조사불가를 제외한 설문조사 완료건수를 보면 청주시 4785명중 10%에 가까운 393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문 발송, 온라인 참여안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가정방문 실태조사, 복지통장들을 활용한 설문지 직접 수령 등 실태조사가 조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쳤기 때문이다. 

 

울산 북구 농소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인 중장년 가구에 포장 가공식품 지원

사진 = 울산 북구
사진 = 울산 북구

울산 북구 농소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7일 홀로 생활하는 중장년 세대의 식생활개선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포장 가공식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행복울타리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협의체는 1인 중장년 가구를 직접 찾아가 식품을 전달하며 일일이 안부를 확인했다. 

식품을 지원 받은 A(60대)는 "혼자 살다 보니 식사해결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도움을 주는 이웃들이 있어서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농소3동 협의체 윤명숙 위원장은 "늘어나는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4개 예술공간서 주민 만난다…마포문화재단 '드림스티치'

사진 = 마포문화재단
사진 = 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이 7월부터 11월까지 4개의 문화예술 공간에서 20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드림스티치'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드림스티치'는 공간·예술가·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곁 △만유인력 △유민얼랏 △도화아파트먼트 4개 공간에서 펼쳐진다.

성산동에 위치한 생활 밀착 연구소 '곁'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서도 잘먹고 잘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운영되는 공간이다. 이번 드림스티치에서는 화단 가꾸기, 명상요가, 대화여행, 타로점성, 전시·큐레이션, B급 영화 상영회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만유인력'은 아현동과 만리동이 만나는 꼭대기 지점에 위치한 동네책방이자 문화공간이다. 상업지구와 거주지가 혼합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딩글리쉬, 아이들 잇다, 채집만화의 기술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만유인력만의 개성을 반영한 만다라, 영 비디오 크럽을 운영한다.  

연남동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샵 '유민얼랏'은 환경을 위한 다양한 워크숍을 추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름날 생태 독서 모임, 가을날 생태 독서모임, 골목 영화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도화아파트먼트'는 카페, 베이커리, 서점이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가족·성장·친구'를 주제로 한 단편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감상평을 나누는 도화시네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화시네마를 통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다산동, 주민 골목분양제로 동네가 바뀐다

중구는 다산동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에서 골목길 청소 문제를 주민 스스로 책임지고 관리하는 '우리동네 주민 골목분양제'가 활발히 이뤄져 동네가 확 바뀌었다고 7일 밝혔다.

중구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이하 우동소)는 주민과 함께 청소, 생활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 12개 동에서 운영하는 우동소는 아파트관리사무소처럼 주택가를 관리하는 중구의 새로운 시도다.

지난 2월 개소한 다산동 우동소의 운영지원팀장, 현장지원팀장을 비롯해 주민으로 구성된 20여명의 우리동네 일자리 참여자들은 동네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현장지원팀장과 우리동네 일자리 참여자가 동네 구석구석 순찰하며 주민의견을 수합한 결과 깨끗한 동네에 대한 갈증이 가장 컸다. 다산동은 아파트가 없고 다세대 빌라가 많은 동네 특성상 쓰레기 분리 배출이 미흡했고, 언덕길과 비좁은 골목으로 이어져 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이 있었다.

우동소 직원들은 수차례 회의를 거쳐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청소를 위해 '우리동네 주민 골목분양제'를 지난 5월 추진하게 됐다. 골목별 청소 취약지역을 주민에게 분양해 책임지고 관리하는 지속가능한 청소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골목분양제 1호는 다산성곽마을시설인 담소정이다. 주민공동이용공간으로 왕래하는 주민은 많지만 대부분 어르신들이 거주해 주변을 책임질 젊은 주민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담소정 회원 10여명이 해당 골목길을 책임지며 환경개선에 힘쓰기 시작했다.

이후 1인 가구가 많아 골목길 무단투기가 빈번한 동호로11가길, 동호로11마길 빌라촌, 충현어린이공원 일대, 다산로5길 재개발구역까지 총 5개 지역에 21명의 거주민과 인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골목분양제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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